5·18 전야제 관련 행사 주말 개최 어때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5·18민중항쟁행사위원회(이하 행사위)가 올해 5·18 전야제를 제외한 행사 대부분을 5월 16일 치르기로 했다.
특히 민주평화대행진, 민주의 밤, Run5·18(달리기), 전국노동자대회, 전국대학생한마당 등 대부분 행사를 16일 하루에 몰아서 진행하겠다는 계획으로, 17일에는 시민난장 일부와 전야제 행사만 치르기로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징성 약화” vs “시민 참여 확대” 엇갈려

5·18민중항쟁행사위원회(이하 행사위)가 올해 5·18 전야제를 제외한 행사 대부분을 5월 16일 치르기로 했다.
5·18 관련자들 사이에서는 “5월 17일의 상징성을 잃은 행사”, “크리스마스 이브 행사를 12월 23일에 열면 그것을 이브 행사라고 부를 수 있느냐”는 반발도 나온다.
행사위는 올해 5·18 기념행사 ‘오월 광주, 민주주의 대축제’ 본 공연을 5월 16~17일 이틀에 걸쳐 열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민주평화대행진, 민주의 밤, Run5·18(달리기), 전국노동자대회, 전국대학생한마당 등 대부분 행사를 16일 하루에 몰아서 진행하겠다는 계획으로, 17일에는 시민난장 일부와 전야제 행사만 치르기로 했다.
5·18을 제외한 동학부터 12·3 내란까지 민주주의 역사를 아우르는 문화공연·퍼포먼스 등을 16일 진행하는데, 전야제 예산 1억 9500만원을 사용한다. 토요일인 16일 참여형 행사를 치르는 게 더 많은 시민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라는 게 행사위 설명이다. 예년과 달리, 18일 정부기념식이 5·18 국립묘지가 아닌, 5·18민주광장에서 열려 사전 준비 등으로 전야제가 치러지는 17일 옛 전남도청 앞 광장을 폭넓게 사용하기 어려운 점도 반영됐다.
일각에서는 참여형 행사에 관심을 쏟다보니 전야제에 대한 시민 참여를 축소하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태찬 5·18부상자회 상임부회장은 “전야제의 상징성을 고려하면 5·18 전날인 17일 다양한 시민 참여 행사를 통해 의미를 새기고 알리는 게 필요하다”면서 “전야제에 대한 의미를 제대로 전달하는 게 아닌, 행사 방문객 수에만 관심을 가지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정봉남 행사위 집행위원장은 “전통적인 전야제 행사나 민주주의 승리를 강조한 기념 행사 등 어느 것 하나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Copyright © 광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