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복원한 부모의 청춘… ‘인생 박사 학위’로 감사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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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흑백사진 속 부모의 젊은 날이 인공지능(AI)을 통해 다시 살아난다.
오래되어 흐릿해진 사진 속 얼굴은 선명해지고, 부모는 마치 실제 박사 학위를 받은 듯 학위복을 입은 모습으로 재탄생한다.
탁용석 경콘진 원장은 "부모님의 평범한 하루가 인류의 가장 위대한 서사라는 생각에서 이번 프로젝트가 출발했다"며 "AI로 부모님의 청춘을 복원하고 그 삶을 기념하는 '인생 박사 학위 헌정'은 기술이 사람의 마음을 이어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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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콘진, 빛바랜 사진에 삶의 서사 입히는 ‘디지털 휴머노믹스’ 프로젝트 추진

빛바랜 흑백사진 속 부모의 젊은 날이 인공지능(AI)을 통해 다시 살아난다. 그리고 그 청춘은 ‘인생 박사’라는 이름의 학위로 되돌아온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이 AI 기술과 인문학적 가치를 결합한 특별한 프로젝트, ‘인생 박사 학위 헌정’ 캠페인을 추진한다.
평생 가족을 위해 헌신한 부모의 삶을 디지털 기술로 복원하고, 자녀가 직접 학위를 수여하는 방식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이색적인 시도다.
프로젝트의 핵심은 부모의 옛 사진을 AI 기술로 고화질 영상 이미지로 복원하는 과정이다. 오래되어 흐릿해진 사진 속 얼굴은 선명해지고, 부모는 마치 실제 박사 학위를 받은 듯 학위복을 입은 모습으로 재탄생한다. 단순한 사진 보정 수준을 넘어, 한 사람의 인생과 가족의 기억을 되살리는 ‘디지털 서사 복원’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경기도내 특성화고인 한봄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학생들은 AI 이미지 변환 기술을 활용해 신청자들이 제출한 부모의 옛 사진을 디지털 방식으로 복원하는 재능기부에 나선다. 학생들의 손길을 거쳐 완성된 이미지는 단순한 결과물이 아니라, 부모 세대의 삶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상징으로 재해석된다.
프로젝트의 또 다른 특징은 ‘학위를 수여하는 주체’가 바로 자녀라는 점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자녀들은 부모의 사랑과 헌신을 담은 짧은 글을 작성해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가족에게는 복원 이미지와 가족의 이름이 담긴 ‘디지털 콘텐츠 키트’와 함께 인생 박사 학위증이 전달된다. 각 가정에서는 오는 5월 8일 어버이날 전후로 자녀가 부모에게 직접 학위를 수여하는 감동적인 순간을 맞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경콘진은 이번 캠페인을 단순한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가족의 삶과 철학을 사회적 기록으로 남기는 새로운 시도도 병행한다.
참여 가족들의 이야기와 감동적인 순간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유되며, 이를 ‘휴머니티 마일리지’ 형태의 기록으로 축적할 계획이다. 부모 세대가 남긴 정직함과 인내, 책임감 같은 정신적 유산을 사회적 가치로 보존하려는 취지다.
탁용석 경콘진 원장은 “부모님의 평범한 하루가 인류의 가장 위대한 서사라는 생각에서 이번 프로젝트가 출발했다”며 “AI로 부모님의 청춘을 복원하고 그 삶을 기념하는 ‘인생 박사 학위 헌정’은 기술이 사람의 마음을 이어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AI 시대일수록 콘텐츠는 기술을 넘어 사람과 사랑을 잇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평범한 삶의 위대함을 기록하는 이 시도가 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남기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술 중심의 AI 활용을 넘어, 가족과 기억, 삶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디지털 휴머노믹스’의 대표적 사례로 특히 부모 세대의 삶을 존중하고 기록하는 문화적 실험이라는 점에서, 단순한 콘텐츠 제작을 넘어 세대 간 정서적 연결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춘성 기자 kcs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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