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만’ 치마예프, 올림픽 레슬러들에 20만달러 상금 걸었다

조용직 2026. 4. 2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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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강의 그래플링으로 UFC 웰터급에 이어 미들급마저도 접수한 함자트 치마예프(31·UAE)가 올림픽 레슬러들을 향해 자신을 스파링에서 이기면 20만 달러를 주겠다고 선언했다.

치마예프는 내달 9일 미국 뉴저지 뉴워크 프루덴셜 센터에서 열리는 UFC 328에서 '앙숙' 션 스트릭랜드(35·미국)를 상대로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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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스파링에서 생존하면 돈 줄게”
UFC 328 상대 스트릭랜드에 여유 과시
함자트 치마예프(오른쪽)가 지난 해 8월 UFC 319에서 당시 챔프 드리커스 뒤 플레시스를 뒤에서 들어 메치고 있다. 치마예프는 이 경기에서 승리하며 미들급 새 챔피언이 됐다.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극강의 그래플링으로 UFC 웰터급에 이어 미들급마저도 접수한 함자트 치마예프(31·UAE)가 올림픽 레슬러들을 향해 자신을 스파링에서 이기면 20만 달러를 주겠다고 선언했다.

치마예프는 내달 9일 미국 뉴저지 뉴워크 프루덴셜 센터에서 열리는 UFC 328에서 ‘앙숙’ 션 스트릭랜드(35·미국)를 상대로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 이를 3주 가량 앞두고 이색적인 돌발 이벤트를 벌일 정도로 여유가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치마예프 대 스트릭랜드 경기의 관건 중 하나는 전 챔프 스트릭랜드가 무패를 자랑하는 치마예프의 레슬링에 어떻게 대처하느냐다. 스트릭랜드는 직전 경기인 앤서니 헤르난데스 전에서 뛰어난 테이크다운 방어 능력을 보여줬고, 드리쿠스 뒤 플레시스 전에서도 벨트를 뺏기긴 했지만 피니시 당하지는 않았다.

다만 치마예프는 차원이 다른 그래플러다. 스트릭랜드가 커리어에서 맞는 가장 강한 그래플러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스트릭랜드의 패배를 예측하고 있다.

그래도 스트릭랜드는 체첸 출신인 치마예프에게 계속 “전쟁군벌이랑 붙어먹는다” “테러리스트 독재자에게 영혼을 팔았다” 등 모욕적인 말로 도발하고 있다. 급기야 길거리 싸움을 하자는 설전까지 벌어지고 있다. UFC 데이나 화이트 CEO는 UFC 328 대회 기간 동안 스트릭랜드와 치마예프의 접촉을 막기 위해 강화된 보안 조치가 필요하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치마예프는 이런 가운데 나름 점잖은 방식으로 응수하고 있다. 그는 최근 SNS를 통해 “실력없는 레슬러들이 도전을 걸기 시작해 스파링 상대를 찾기 어렵다”면서 “올림픽 챔피언 중에 누가 나와서 스파링을 할지 기다린다. 만약 그가 살아남으면 20만 달러를 줄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자신의 레슬링 실력이 비단 UFC 내에서만 아니라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도 제압할 정도라고 어필하고 있는 셈이다.

아직 이런 공개 제안에 응한 올림픽 레슬러들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만약 누군가 도전한다면 UFC 328 대회를 앞두고 재미있는 요소가 하나 더 추가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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