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미 항공모함 승조원들 극심한 피로감"

유선경 2026. 4. 21.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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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이 시각 세계입니다.

세계 최대 항공모함이자 미국 해군의 자존심, 제럴드 포드함이 전례 없는 장기 임무를 수행 중입니다.

하지만 최첨단 명성 뒤에는 잇단 설비 고장과 승조원들의 극심한 피로감이라는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습니다.

미 해군의 최신 전력인 제럴드 포드함이 지난 19일, 출항 300일을 넘기며 베트남전 이후 최장기 해상 배치 기록을 세웠습니다.

당초 6개월 일정이었지만, 계속되는 미군의 작전에 잇따라 투입되면서 복귀가 무기한 연기된 건데요.

이 때문에 '바다 위의 도시'라는 명성과 달리 함내 생활 환경은 갈수록 악화하고 있습니다.

함내 변기는 설계 결함으로 잦은 고장을 일으켜 승조원들이 45분씩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고, 지난달에는 세탁실 화재로 200여 명이 연기를 들이마시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무리한 일정에 승조원들의 심리 상태도 한계에 도달해, 함정에는 심신 안정을 위한 '세이지 대위'라는 이름의 치료견까지 투입된 상황입니다.

군 안팎에서는 무리한 장기 배치가 장비 결함은 물론, 숙련된 인력의 이탈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해군 당국은 무리한 작전 연장에 따른 전력 공백과 승조원들의 피로 누적 문제를 두고 고심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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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경 기자(saysai2@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today/article/6816777_3701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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