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참여 고심 계속…"美 행태가 협상 장애물"
[앵커]
이란은 여전히 미국과의 2차 협상 참여 여부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에 강한 불신을 드러내면서도 회담 참석을 적극 검토하는 기류도 감지되는데요.
보도에 김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2차 협상의 날이 임박했지만 이란은 계속해서 엇갈린 신호를 내놨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미국의 휴전 위반을 문제 삼아 협상에 응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이란 외무부 대변인(현지시간 20일)> "우리는 미국이 불성실한 태도로 휴전 협정을 위반하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이 모든 것은 미국이 협상에 진지하게 임하지 않는다는 증거입니다."
2차 협상이 무산 위기에 놓였단 관측 속에 이란이 긍정적으로 참석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이란 고위 관계자는 파키스탄의 중재 노력에 따라 참여를 검토하고 있지만 최종 결정은 내리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에 전했습니다.
협상 재개 움직임도 감지됐는데, 뉴욕타임스는 이란 대표단이 21일 파키스탄으로 이동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협상단을 이끄는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JD 밴스 미 부통령이 직접 참석할 경우 회담에 나서겠단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밴스 부통령의 참여를 공식 확인한 만큼 회담 성사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이란 군부는 여전히 강경 입장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 연계 매체인 타스님뉴스는 미국의 해상 봉쇄와 과도한 요구가 계속되는 한 불참 방침은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미국의 행태에 역사적으로 깊은 불신이 남아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도 미국의 지속적인 휴전 위반이 협상의 중대한 장애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향후 대응은 사안의 모든 측면을 고려해 결정하겠다며 협상 참여를 고심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휴전 만료를 앞두고도 엇갈린 목소리가 나오며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린입니다.
[영상편집 김세나]
[그래픽 이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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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y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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