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잡는 드론’ 개발 박차…“2천 대 이상 양산”
[앵커]
이번 중동 사태에서도 확인된 것처럼 현대전에서 무인기는 전장의 판도를 바꿀 핵심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북한도 각종 무인기 개발에 총력을 쏟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군도 자폭 무인기를 막을 '요격용 무인기' 개발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빠르게 날아오는 적의 무인기.
우리 무인기가 순식간에 추격해 들이받습니다.
국내 한 민간 업체가 개발한 요격용 무인기입니다.
목표물에 직접 충돌해 파괴시키는 드론은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무인기 대응에 투입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중동 사태 초기엔 이란의 수천만 원짜리 자폭 무인기를 요격하는데 60억 짜리 패트리엇 미사일이 쓰이기도 했는데, 직충돌 요격 드론은 대당 수천만 원 선입니다.
[최재혁/요격 무인기 제조업체 대표 : "각각의 드론에 AI(인공지능)가 탑재되어 있어서 사람의 조종 없이 정밀하고 정확하게 자동화된 요격 솔루션이 필요합니다."]
최근 북한이 자폭 공격 무인기를 개발하며 동시 대량 운용 능력을 과시한 만큼, 우리 군도 방어 체계 개발에 뛰어들었습니다.
소형 무인기 타격용으로 국방과학연구소 기술 연구에 178억 원, 중형 무인기 요격용은 민간 기업과 협력 개발해 신속 시범 사업 예산 192억 원을 각각 투입합니다.
두 종류의 요격 무인기를 각각 천 대 이상 양산할 계획으로 전해졌습니다.
남은 과제는 실전 배치까지 최소 2년 반 걸리는 현행 무기 획득 절차입니다.
[강대식/의원/국회 국방위원/국민의힘 : "무인 무기는 다양한 모델을 빨리 전력화할 필요가 있고요. 계속 개선하고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속도 중심의 획득 체계'로 전환해야 할 때다."]
민군 간 활발한 교류로 변화가 빠른 무인기 분야의 특성을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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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 기자 (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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