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는 스승을 넘을 수 없다’…끈질긴 펩, 또다시 아르테타 우승길 가로 막았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자'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게'스승'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벽은 여전히 높았다.
아스널은 20일 오전 1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33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1-2로 패배했다.
펩 감독 밑에서 수석코치를 지냈던 아르테타 감독은 지난 2019-20시즌 아스널 지휘봉을 잡은 이후, 내내 펩 감독의 그림자에 가려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박진우]
‘제자’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게‘스승’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벽은 여전히 높았다.
아스널은 20일 오전 1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33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승점 70점으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고, 맨시티는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67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무서운 기세로 일찍이 ‘우승’을 노리고 있던 아르테타 감독. 우승을 위해서는 ‘스승’ 펩 감독을 넘어서야만 했다. 이날 전까지 리그 6경기를 남겨 놓은 상황, 아스널은 승점 70점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2위’ 맨시티와의 격차는 불과 승점 6점. 그것도 맨시티가 한 경기 덜 치른 상태였다.
사실상 우승 결정전이라고 봐도 무방했다. 그렇게 시작된 경기, 시작부터 불안했다. 맨시티는 전반 4분 만에 라얀 셰르키가 골대를 맞추더니, 전반 16분 셰르키가 환상적인 단독 돌파 이후 원더골을 성공시켰다. 아스널은 일찍이 0-1로 끌려갔다.
쉽게 포기하지 않았던 아스널이었다. 불과 2분 뒤,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박스 안에서 백패스를 받았다. 이후 공을 걷어내려는 과정에서 카이 하베르츠가 끝까지 따라가 압박했고, 돈나룸마가 걷어낸 공이 하베르츠의 발에 맞으며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그렇게 1-1 동점을 만든 아스널이었다.
승부의 여신은 맨시티의 손을 들어줬다. 후반 20분 니코 오라일리의 컷백을 엘링 홀란드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1-2로 역전 당한 아스널은 끝까지 균형을 맞추고자 했다. 다만 에베레치 에제의 슈팅이 골대를 맞는 불운에 시달렸고, 하베르츠가 문전 결정적인 기회를 연달아 놓치며 1-2 패배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아스널의 우승에 빨간불이 켜졌다. 아스널은 승점 70점으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지만, 맨시티는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67점으로 따라 붙었다. 맨시티의 다음 경기 상대는 ‘17위’ 번리. 사실상 강등이 확정된 번리전, 맨시티가 승리할 것이라는 예측이 팽배하다. 23일 번리전 결과에 따라, 우승 향방은 180도 달라질 수 있다.
스승의 벽은 여전히 높았다. 펩 감독 밑에서 수석코치를 지냈던 아르테타 감독은 지난 2019-20시즌 아스널 지휘봉을 잡은 이후, 내내 펩 감독의 그림자에 가려졌다. 2022-23시즌, 2023-24시즌 연달아 맨시티에 이은 2위를 차지하며 우승에 실패했다. 지난 시즌 맨시티가 이례적인 부진을 겪었지만, 갑자기 리버풀이 등장하며 또다시 2위를 차지했다. 마침내 ‘준우승의 늪’에서 벗어나나 싶더니, 또다시 펩 감독이 나타났다.
여전히 아스널의 우승 가능성은 사라지지 않았지만, 세계의 시선은 아스널의 ‘우승’보다 맨시티의 ‘역전 우승’에 쏠려 있다. ‘제자’ 아르테타 감독이 다시 한 번 ‘스승’ 펩 감독에게 발목을 잡힐지 지켜보는 것이 남은 경기 PL의 최대 관심사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