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신사고·세종호텔, ‘3대 악덕 사업주’로 지목

이수연 기자 2026. 4. 21.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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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서울본부는 2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3년 만에 노동절을 되찾았지만, 여전히 현장에서는 노동자 탄압이 이어지고 있다"며 "3대 악덕 사업주 퇴출은 새로운 노동자 시대를 향한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이들이 지목한 서울지역 '3대 악덕 사업주'는 전진경 동물권행동 카라 대표, 홍범준 좋은책신사고 사장, 주명건 세종대 학교법인 대양학원 명예이사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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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 되찾았지만 탄압 여전” 결의대회 예고
▲ 민주노총 서울본부는 2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지역 3대 악덕 사업주를 발표했다.

민주노총 서울본부는 2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3년 만에 노동절을 되찾았지만, 여전히 현장에서는 노동자 탄압이 이어지고 있다"며 "3대 악덕 사업주 퇴출은 새로운 노동자 시대를 향한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이들이 지목한 서울지역 '3대 악덕 사업주'는 전진경 동물권행동 카라 대표, 홍범준 좋은책신사고 사장, 주명건 세종대 학교법인 대양학원 명예이사장이다. 대양학원은 세종호텔 지분 100%를 보유한 실소유주다.

노조에 따르면 전진경 대표는 2024년 11월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부당노동행위 판정을 받았다. 민주일반노조 카라지회에 따르면 전 대표는 조합원 활동가에게 부당징계, 인사위원회 회부, 강등, 강제 발령 등의 조치를 했다. 지난 2월에는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홍범준 사장도 같은달 서울지방노동위원회로부터 부당노동행위가 인정됐다. 노조 설명을 종합하면 홍범준 사장은 서울대에 1천억원을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 면모를 보였지만, 안에서는 망치로 컴퓨터를 부수고 폭언을 일삼는 등 노조를 탄압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주명건 명예이사장은 과거 교육부 종합감사에서 비리가 적발돼 해임된 데 이어, 최근에는 세종대 '땅 투기' 의혹으로 교육부 재무감사를 받고 있다. 세종호텔 해고노동자들은 호텔이 대양학원이 운영하는 수익사업체인 만큼 해고 문제 역시 법인과 무관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세종호텔은 2021년 12월 경영 악화를 이유로 관광레저산업노조 세종호텔지부 조합원 12명을 해고했다. 코로나19가 끝나고 호텔이 흑자 전환에 성공했는데도 복직이 이뤄지지 않자 지부는 노조 탄압의 결과로 보고 있다.

본부는 이날부터 세 차례에 걸쳐 각 사업주를 규탄하는 결의대회와 행진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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