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신용등급 향방, 추가 자본확충 계획에 달렸다”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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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6년 4월 20일 15:11 자본시장 나침반 '시그널(Signal)' 에 표출됐습니다.
한화솔루션이 유상증자 규모를 축소 발표하면서 추가적인 자본 확충 계획이 신용도 향방을 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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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자 1.8조 감액 대신
보유 자산 매각·자본성 조달 추가
“계획 구체화 여부 모니터링”
이 기사는 2026년 4월 20일 15:11 자본시장 나침반 '시그널(Signal)' 에 표출됐습니다.

한화솔루션이 유상증자 규모를 축소 발표하면서 추가적인 자본 확충 계획이 신용도 향방을 쥐게 됐다. 회사 측이 보유 자산 또는 계열사 지분을 유동화해 증자 감액분을 조달한다는 계획을 내놓자 증자 감액보다는 이를 대체할 실탄을 원활히 확보할 수 있을지 여부가 신용등급 조정의 핵심 변수로 지목되는 분위기다.
20일 나이스신용평가는 한화솔루션의 유상증자 규모 축소가 신용등급에 미칠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4월 17일 유상증자 계획을 정정하면서 조달 금액을 종전 약 2조 4000억 원에서 1조 8000억원 수준으로 축소 발표했다. 본래 1조 5000억 원을 채무 상환에 쓰겠다는 계획이었지만 시장의 반발 속에서 이를 9000억 원으로 감액한 데 따른 결과다.
한화솔루션의 신용등급 하향 압박은 종전 대비 높아진 상황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한화솔루션의 연결 기준 순차입금 의존도와 총차입금/EBITDA 값이 각각 30%, 4.5배를 지속적으로 상회할 경우 회사의 신용등급을 ‘AA-, 부정적’에서 ‘A+, 긍정적’으로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한화솔루션이 유상증자 규모를 감액하면서 증자 후 순차입금 의존도는 27.6%에서 29.8%로 오를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한화솔루션이 추가 자본 확충 계획을 발표하면서 당장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뒤따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해당 보고서에서 “한화솔루션이 유상증자 축소분을 보완하기 위해 추진 중인 지분 매각과 유동화, 해외 법인 자본성 조달 등이 계획대로 이행될 경우 기존에 발표한 2조 4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유사한 수준의 재무 안정성 개선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관건은 증자 외 자본 확충 계획이 순항할지 여부로 모아질 전망이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말 별도 기준 약 10조 원 어치의 종속·관계회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한화임팩트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지분 유동화가 검토되고 있다는 것이 나이스신용평가 측 분석이다. 양사는 한화솔루션이 각각 지분 47.9%, 49.7%를 보유하고 있어 관계회사로 분류된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한화솔루션의 신용도를 결정할 요소를 설명하면서 “유상증자 감액 자체보다는 비핵심 자산과 지분의 유동화 가능 규모, 실행 시기, 자금 유입의 확실성 등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며 “관련된 재무 개선 계획의 구체화 여부와 자금 조달 실행 경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권순철 기자 kssunchu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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