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톤급 컴백 …우승치트키 누가 품나

‘인니특급’ 1년 만에 V리그 복귀 선언
무릎수술이 변수? 개막까지 시간 충분
“염혜선 같이 뛰고픈데 FA라서 복잡한 상황
이번에 돌아가면 우승 한 풀고 싶어”
여자프로배구 정관장에서 두 시즌 동안 활약하며 리그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인도네시아 출신 아시아쿼터 메가가 한국 무대로 복귀할 예정이다.
20일 메가의 에이전트는 “메가가 최근 한국행에 대해 결심을 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2~3주 전까지만 해도 ‘한국행이 힘들다’라고 했는데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대면했더니 경기도 잘 뛰더라. 사실은 한국에서 예전에 보여줬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픈 욕심이 있어서 그동안 혼란스러웠던 것 같다”고 전했다.
2023~2024시즌 정관장 소속으로 V리그에서 첫선을 보인 메가는 득점 부문 7위, 팀 내 득점 1위(736), 공격 성공률 4위(43.95%)를 기록했다.
다음 시즌에는 득점 부문 3위(802점), 공격 종합 1위(성공률 48.06%)를 비롯해 오픈공격, 시간차공격, 후위 공격 부문 수위를 차지하는 등 공격 전 부문에서 활약하며 정관장을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끌었다.
특히 챔피언결정전에서는 흥국생명의 김연경(은퇴)과 대등하게 맞서면서 시리즈를 5차전까지 이끌었다. 메가는 5차전에서도 37득점을 올리면서 맹활약했지만 팀은 아쉽게 우승하지 못했다.
워낙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만큼 자신의 플레이에 대한 자존심이 있었고 V리그에 복귀했을 때 그때만큼의 플레이를 선보이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 현재 무릎 부상이 있는 이상 제 역할을 하지 못하리라 생각한 것이다.
하지만 메가의 부상 정도는 예상보다 심하지 않았다. 통증이 있는 날이 있다가도 어떤 날은 감쪽같이 사라져 경기를 잘 뛸 수 있을 정도였다. 튀르키예 출신의 소속팀 감독이 직접 공수해온 유럽산 진통제를 맞으면 통증이 완화돼 경기를 무리 없이 뛸 수 있었다.
병원 검진을 받아본 결과 양쪽 무릎뼈가 돌출돼 있다는 판정을 받았다. 인대 파열이나 골절 수술보다는 간단한 관절경 수술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다. V리그는 10월에 개막하니 5개월 정도의 시간이 있고, 그때까지 몸을 회복할 수 있다는 계산이 섰다. 그리고 가족과도 한국행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검토를 하게 됐다.
그동안 메가는 정관장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염혜선과 같은 팀에서 뛰기를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염혜선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상태다. 에이전트는 “메가가 2년 동안 염혜선 세터의 볼을 받아 치는 게 익숙해져서 다른 팀의 새로운 세터를 만나면 적응하는 데 시간도 걸릴 것이고 합이 잘 맞을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있었다. 가능하다면 염혜선과 같이하고 싶다는 것이었지만 꼭 같은 팀에 가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메가는 이번에 복귀하게 된다면 우승 트로피를 반드시 들어 올리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 하지만 이게 꼭 우승 전력을 갖춘 팀으로 가겠다는 의지까지는 아니다. 에이전트는 “2024~2025시즌에 메가는 자신이 우승까지 정말로 갈 줄 알았다. 하지만 우승을 하지 못해서 우승에 대한 한이 맺혔다더라”며 “우승할 수 있는 팀이 아니라, 자신이 제 역할을 해서 그때 못다 한 우승을 하고 싶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메가가 본격 한국행을 선언한 만큼 영입전도 펼쳐질 전망이다. 현재 아시아쿼터 선수 영입을 완료한 팀은 IBK기업은행, 흥국생명 등 두 팀뿐이다. 아시아쿼터가 팀 전력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미친다는 건 이미 증명됐다. 다음 시즌 높은 곳을 원하는 팀은 메가에게 손을 내밀어볼 수 있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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