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인천 송도 롯데몰 준공 또 미뤄… 개발지연부담금 페널티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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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짓는 대형 복합쇼핑몰 '타임빌라스(롯데몰)' 준공 시점이 또다시 늦어질 전망이다.
20일 인천경제청과 건설하도급분쟁조정협의회 등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지난 2010년부터 송도동 6의11 일대 5만1천165㎡(1만5천477평)에 지하 4층, 지상 26층 규모의 핵심 상업시설(테마파크·리조트·쇼핑몰)인 롯데몰 건설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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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급 업체 공사비 100억 증액 요구 분쟁…기초공사만 답보 상태

롯데쇼핑㈜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짓는 대형 복합쇼핑몰 ‘타임빌라스(롯데몰)’ 준공 시점이 또다시 늦어질 전망이다. 벌써 5번째 준공 연기로, 롯데가 무려 16년 동안 사업 부지를 공사장으로 방치해 온 셈이다. 지역 안팎에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계속 시민과의 약속을 어기는 롯데에 개발지연부담금 등 패널티를 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20일 인천경제청과 건설하도급분쟁조정협의회 등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지난 2010년부터 송도동 6의11 일대 5만1천165㎡(1만5천477평)에 지하 4층, 지상 26층 규모의 핵심 상업시설(테마파크·리조트·쇼핑몰)인 롯데몰 건설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롯데가 최근 준공 시점을 2028년 말로 또 연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는 2025년 파일 시공을 하는 하도급 업체가 공사비 인상을 요구했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롯데몰은 같은 해 5월부터 현재까지 1년여 가까이 공사를 멈춘 상태다. 하도급 업체는 자재비와 인건비 상승 등을 이유로 당초 계약금액 240억원에 100억원의 증액을 요구하며 건설하도급분쟁조정협의회에 중재를 요청했다.
만약 롯데와 하도급업체가 건설하도급분쟁조정협의회의 중재를 받아들여도 이미 당초 계획한 준공 시점을 넘기는 것은 불가피하다. 롯데측은 중재가 이뤄지는대로 공사를 재개해 8월까지는 기초 공사를 끝낸다는 계획이지만, 이미 2026년 준공은 불가능하다.
앞서 롯데는 지난 2010년 토지 매매계약 당시 2015년 개장을 약속 했지만 2013년 롯데마트와 2019년 오피스텔 일부만 들어서는 등 사업 계획만 수차례 바꾸기도 했다. 이후 지난 2024년에는 쇼핑몰과 리조트 등을 포함한 개발 계획으로 경관심의를 마치고 사업 설명회까지 열었지만, 여전히 기초공사 단계에만 머물러 있다. 이 과정에서 롯데몰의 준공 시점은 2019년, 2022년, 2025년, 2026년으로 4차례 연기한 만큼 이번까지 5차례다.
지역 안팎에선 인천경제청이 롯데에 개발지연부담금 등 패널티를 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국회의원(인천 연수을)이 개발이 늦어지면 시·도지사가 이행 명령을 내린 뒤 개발지연부담금을 연 2차례 반복 부과할 수 있는 규정을 담은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다.
정 의원은 “송도 주민 입장에서 이 땅을 활용할 기회 비용을 날린 것”이라며 “롯데든 다른 사업자든 이곳을 제대로 개발했다면 송도 지역 경제와 인천의 도시 경쟁력이 크게 달라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롯데가 이미 시민과 약속을 5번 넘게 어겨 시민 불편과 지역 상권 위축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인천경제청이 적극 나서 패널티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사업 지연이 최소화할 수 있도록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조속한 사업 추진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롯데 관계자는 “그동안 공사비 조정, 사업성 재검토 등 여러 이유로 사업이 늦어진 것”이라며 “최대한 빨리 공사를 재개해 마무리하고 롯데몰을 열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김샛별 기자 imfin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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