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인도제철소’ 22년 숙원 이뤄… 삼성-현대차는 R&D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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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인도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국 재계도 인도 투자를 속속 발표하며 신시장인 '글로벌 사우스' 전략에 힘을 실었다.
포스코는 약 10조 원을 투자해 인도 최대 철강사인 JSW스틸과 공동으로 인도 오디샤주에 조강 600만 t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건설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20일(현지 시간) 인도에서 포스코와 JSW스틸이 각각 50% 지분을 투자해 2031년까지 현지 제철소를 준공하는 내용의 합작투자계약(JVA)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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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비즈니스 포럼서 “인도 새로운 돛”
이재용-정의선-구광모 등 600명 참석
HD현대도 종합 조선소 투자 검토

포스코는 20일(현지 시간) 인도에서 포스코와 JSW스틸이 각각 50% 지분을 투자해 2031년까지 현지 제철소를 준공하는 내용의 합작투자계약(JVA)을 체결했다. 일관제철소는 쇳물 생산과 불순물 제거, 압연 철강재 생산 등 전 공정을 갖춘 제철소를 뜻한다.
포스코는 2004년부터 4차례 인도에 상공정(쇳물 생산과 불순물 제거 공정) 제철소 진출을 시도했지만 합작사 물색, 부지 확보 등이 쉽지 않아 무산된 바 있다. 이후 하공정(최종 철강제품 생산) 투자를 진행하는 동시에 JSW스틸과의 파트너십을 단단히 하며, 인도 비즈니스 기회를 지속적으로 물색했다. 포스코 측은 “2022년 태풍 힌남노로 포항제철소가 침수됐을 때도 JSW스틸이 열연공장을 짓기 위해 제작하던 설비를 포스코에 선뜻 제공하면서 포항 공장 복구를 빠르게 완료하는 등 두 회사의 파트너십은 매우 공고하다”고 전했다.
이희근 포스코 사장은 이날 “포스코의 철강 기술력과 JSW스틸의 현지 경쟁력을 결합하여, 양국 산업 발전과 경제 성장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은 첨단제품 생산 및 혁신 R&D센터를, 현대차는 신흥시장 종합 R&D센터를 인도에 짓기로 했다. HD현대 역시 인도에 종합 조선소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효성은 인도에 스판덱스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인도의 역동성을 새로운 돛으로 삼아 현재 교역 규모를 2배 이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교역·투자, 첨단산업, 문화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경제 협력의 질적 도약 청사진을 제시했다.
포럼에는 양국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인도 측에서는 산마르그룹의 비제이 상카르 회장과 에사르그룹 라비칸트 루이아 부회장 등 화학, 철강, 바이오, 소재 분야 기업인 등이 참여했다.
뉴델리=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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