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된 ‘악마의 무기’… 전쟁때마다 반복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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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탄도미사일에 탑재해 시험 발사한 집속탄은 광범위한 지역에서 군인과 민간인을 가리지 않고 피해를 준다는 점에서 '악마의 무기'로 불린다.
국제사회가 사용 금지를 추진하고 있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등 최근 벌어진 전쟁에서 핵심 무기로 사용되고 있다.
국제사회가 집속탄 사용 금지를 추진한 것은 2006년 이스라엘과 레바논 전쟁 당시 이스라엘이 사용한 집속탄 상당수가 불발탄으로 남아 민간인 피해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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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격범위 넓어 민간인 무차별 살상
北, 우크라戰 러에 집속탄 지원 정황
이란은 이스라엘 ‘아이언돔’ 뚫기도

러시아는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초기부터 집속탄을 사용해 우크라이나 주요 거점을 공격해 왔다. 이 과정에서 유치원 등 민간인 거주지와 피란민이 집결한 기차역 인근에 집속탄이 떨어져 막대한 인명 피해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선 북한제 집속탄이 러시아군에 지원된 것으로 추정되는 정황도 발견됐다. 영국의 무기 추적 전문기관인 분쟁군비연구소(CAR)는 지난해 러시아군이 북한제 집속탄을 개조해 소형 드론에 탑재했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2023년 미국으로부터 집속탄을 지원받아 러시아에 대한 반격에 나서기도 했다.
최근 중동 전쟁에선 이란이 집속탄을 장착한 미사일로 이스라엘 최강의 다층 방공망 ‘아이언돔’을 뚫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역시 지난해 레바논의 친(親)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 공격 당시 집속탄을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제사회가 집속탄 사용 금지를 추진한 것은 2006년 이스라엘과 레바논 전쟁 당시 이스라엘이 사용한 집속탄 상당수가 불발탄으로 남아 민간인 피해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총 120여 개국은 2008년 채택된 집속탄 금지 협약(CCM)에 서명했지만 미국과 러시아를 비롯해 이란, 이스라엘 등은 가입하지 않았다. 남북한 역시 분단 상황 등을 이유로 협약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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