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서울광장 ‘K독서’ 성지 노린다
책읽는 서울광장은 내달부터 오픈
‘책멍’ 등 독서 경험 프로그램 강화
외국인 ‘야외도서관 투어’도 신설

서울야외도서관은 도심 속 열린 공간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서울시가 선도해 온 문화사업으로 광화문·청계천·서울광장 등 주요 거점에서 각각 △광화문 책마당 △책읽는 맑은냇가 △책읽는 서울광장으로 운영된다.
상반기(4∼6월), 하반기(9∼11월) 매주 금∼일요일 운영하며 기온 등 여건에 따라 주간(11∼18시)과 야간(16∼22시)으로 탄력 운영한다.
“세계와 함께 읽는다”… 글로벌 독서 명소로 도약
서울야외도서관은 올해부터 외국인 관광객 대상 ‘서울야외도서관 투어’ 등 글로벌 타깃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서울광장·광화문광장·청계천 일대를 도보로 이동하며 독서 공간과 ‘책멍’ 등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5∼6월과 9∼10월 총 20회 운영될 예정이다.
전담 영어 가이드가 서울야외도서관 운영 배경과 서울의 역사·문화를 소개하고 ‘청년파트너스’가 동행해 소통과 프로그램 참여를 지원한다.
14개국 대사관·문화원이 참여하는 ‘여행도서관’도 확대 운영한다. 책읽는 서울광장에서 주 1회(총 20회) 운영되며 각국 도서·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전시·체험·안내·북큐레이션 등을 통해 세계 문화 교류의 장이 될 예정이다.
새로워진 서울야외도서관… 다양한 콘텐츠 가득
올해 서울야외도서관은 거점별 입지와 주요 이용 대상의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독서 공간을 조성해 더욱 편안하고 몰입감 있는 독서 환경을 제공한다.
△책읽는 서울광장은 파도형 빈백을 도입하고 공연이 없는 시간대에는 무대를 독서 좌석으로 활용한다. △광화문 책마당은 육조마당 일부를 시간대에 따라 변화하는 공간으로 조성해 낮에는 독서 라운지, 밤에는 책 바(bar)로 운영한다. △책읽는 맑은냇가는 상·하반기 1회 청계광장까지 운영 공간을 확대하고 ‘물결서가’를 조성해 자연과 어우러진 독서 경험을 제공한다.
아울러 몰입형 독서 경험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디지털 디톡스와 결합한 ‘책멍’을 주 1회로 확대 운영하고 ‘힙한 책멍’ ‘낭만 책멍’ ‘사일런트 책멍’ 등 거점별로 다양하게 운영해 새로운 독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야외도서관 북큐레이션 도서는 서울도서관 사서가 선정한 총 1만2000여 권 규모로 거점별 특성에 맞게 구성된다.
23∼26일 특별 프로그램… 세계적 작가들과 만남도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아 23일 개장하는 광화문 책마당과 책읽는 맑은냇가는 26일까지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알랭 드 보통 등 세계적 작가를 만날 수 있는 ‘저자와의 만남’을 비롯해 다양한 공연·영화 상영 등이 마련된다.
한편 책읽는 서울광장은 5월 1일 개장해 5일까지 어린이날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지금 우리가 읽는다는 것’을 주제로 한 ‘저자와의 만남’은 삶의 근본적인 질문을 ‘읽는 경험’과 연결해 탐색하는 프로그램으로 3일간 진행된다.
23일 베르나르 베르베르, 24일 알랭 드 보통과의 만남이 해외 현지와의 실시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되며 각각 이다혜 씨네21 기자와 정이현 작가가 모더레이터로 참여한다. 25일에는 천선란 작가와의 오프라인 만남이 광화문 책마당에서 열리며 허희 문학평론가가 모더레이터를 맡는다.
광화문 책마당에서는 23∼25일 아도이(ADOY), 초면에 합해보자, 서주연밴드 공연이 이어지며 모든 공연은 사전 신청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26일 오후 7시에는 ‘달빛낭만극장’에서 영화 ‘A.I.(2001)’를 상영한다.
책읽는 맑은냇가에서는 26일 오전 11시 무선 헤드셋을 착용해 주변 소음을 차단하고 독서에 집중하는 ‘사일런트 책멍’을 운영한다.
서울야외도서관 운영 및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누리집(seouloutdoorlibrary.kr/)과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거점별 인스타그램: 책읽는 서울광장(@seouloutdoorlibrary.s), 광화문 책마당(@seouloutdoorlibrary.g), 책읽는 맑은냇가(@seouloutdoorlibrary.c)
황서현 기자 fanfare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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