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시장·군수 경선, 대통령에 보내는 메시지 있다

경기일보 2026. 4. 21.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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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명심'은 '대통령의 뜻'을 말한다.

이제 관심은 시장·군수 경선이다.

시장·군수들의 위치가 있다.

21대 대통령선거에서 52.2%를 득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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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로 직접적 연관은 없습니다. 사진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지난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정 민생경제 협의체 회담에서 이재명 대표를 바라보며 발언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지금의 ‘명심’은 ‘대통령의 뜻’을 말한다. 취임 후 처음 맞는 전국 선거다. ‘친명’이 모든 걸 흡수할 수 있다. 과거에도 정권의 첫 선거는 그랬다. 그런데 좀 다르다. 전해지는 결과가 예상과 다르다. 16개 광역단체장 공천이 끝났다. 민주당 소속 단체장이 5명 있었다. 경기·전북·전남·제주지사와 광주시장이다. 전원 교체됐다. 모두 당권파다. 한준호, 양승조, 안호영 등의 친명 후보가 떨어졌다. 언론의 평가는 대체로 같다. 친명 탈락, 친청 약진.

광역단체장 경선은 그런 분석이 가능하다. 친명과 그렇지 않은 쪽의 구별이 뚜렷하다. 경기 한 의원은 ‘명픽’의 대표 주자였다. 하지만 6선의 추미애 의원에게 완패했다. 충남 양 전 지사도 대표적 친명계였다. 친청계 박수현 의원에게 졌다. 전북 안 의원은 친명계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소속이다. 환경부 장관과 함께 반도체 산단 새만금 이전을 주장했다. 정부와 공감대 의혹이 제기돼 왔다. 역시 친청계로 분류되는 이원택 의원에게 패했다.

이제 관심은 시장·군수 경선이다. 특히 경기도내 상황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흐름이 비슷하다. 수원시장에 기본사회 수원본부 대표가 나섰다. 친명 인사로 알려져 있다. 이재준 현 시장에게 졌다. 화성은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이 나섰다. 역시 친명으로 통했다. 여기도 정명근 현 시장에게 졌다. 부천에서는 친명으로 불리는 다수 후보가 있었다. 최종 공천은 조용익 현 시장에게 갔다. 하지만 일반화하기에는 이르다. 시장·군수들의 위치가 있다.

하나는 좀처럼 넘기 어려운 현역의 벽이다.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시민 여론조사 50%로 경선한다. 여론조사에서는 대개 현역이 압도한다. 결국 변수는 권리당원의 투표다. 그런데 권리당원도 경기도민이다. 일반 여론과 크게 다르지 않다. 또 하나는 지역에서의 ‘친명 남발’이다. 4명이 나온 한 지역이 있다. 모두 ‘친명’ 인맥을 내세웠다. 4명이 나온 또 다른 지역, 3명이 ‘각별한 친명’을 주장했다. 이들의 패배를 ‘친명 퇴조’로 볼 순 없다.

그렇더라도 챙기면 좋을 교훈은 있다.

경기도는 이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다. 21대 대통령선거에서 52.2%를 득표했다. 경기도 표 차이가 그대로 전국 표 차이였다. 낙선했던 20대 대선에서도 경기도는 ‘이재명 5% 승리’를 줬다. 경기도 30만 당원이 대통령의 자산이었다. 그 ‘친명’의 결속력이 과거 같지는 않아 보인다. 물론 공천을 더 분석해야 한다. 본선 결과도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경선 과정만으로도 여권이 받을 교훈은 충분하다.

경기도는 정치인 이재명에게는 응원을 보냈다. 대통령 이재명에게는 기대를 보냈다. 그 기대에 답을 보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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