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초보감독 때문에 골 못 넣어” 이천수 ‘작심발언’ 옳았다, LAFC 7경기 만에 민낯 드러나...2연패 6실점 ‘손흥민 0골 부앙가도 0골’

박대성 기자 2026. 4. 21.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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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출신 이천수가 LAFC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 전술과 손흥민 활용법을 비판했다.

이천수가 말했던 것처럼 손흥민의 장점을 활용하지 못해 중요한 순간에 골잡이의 공격력이 터지지 않는 전술이다.

특히 0-3으로 뒤진 상황에서 손흥민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내린 감독의 판단에 대해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이다. 손흥민은 공격수이며 더 많은 지원을 받아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리그에서 필드골이 없는 손흥민에 비해서는 골을 더 넣었지만, 2연패 기간에 0골로 핵심 공격수 다운 영향력을 보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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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가 LAFC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 전술과 손흥민 활용법을 비판했다. 컨퍼런스 1위를 찍고 있는 상황에 비판이었는데 결국 민낯이 드러났다. 하위권 팀에 공수 밸런스가 붕괴되며 2연패 늪에 빠졌다.

LAFC는 20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LA 메모리얼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사커(MLS) 8라운드 산호세어스퀘이크전에서 1-4로 졌다. 포틀랜드 원정길에서 1-2 패배 이후 홈에서 반등에 실패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

이날은 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티모 베르너의 맞대결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균형은 베르너의 활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0-0으로 맞선 후반 8분, 베르너의 날카로운 컷백을 우세니 보우다가 선제골로 연결했다.

3분 뒤에는 베르너가 상대 수비 실수를 가로채 직접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LAFC는 이후 자책골까지 기록하는 등 수비 진영에서 극심한 혼란을 노출하며 6분 사이에 3실점을 허용하고 자멸했다.

LAFC의 급격한 붕괴. 지난 6일 이천수가 유튜브 채널 '리춘수'를 통해 LAFC의 시즌 초반 상승세 이면에 숨겨진 위험 요소를 지적한 것과 닮았다.

당시 그는 "LAFC가 현재 6경기 무패에 무실점을 이어가고 있지만 상당히 '위험한 축구'라 생각한다. 절대 지금과 같은 흐름이 끝까지 가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도스 산토스 감독의 운영 방식을 두고 "전형적인 초보 감독의 습성이다. 지금 축구를 시즌 끝까지 유지하지 못할 것"이라며 비판했다.

올시즌 LAFC의 팀 에너지 레벨과 수비 밸런스의 문제를 꼽았다. 그는 "1년의 판을 짤 땐 전체를 봐야 한다. 이런 시스템 하에선 수비는 언제든 붕괴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반드시 수비가 흔들리는 구간이 한 번은 찾아올 텐데 이때 공격이 안 터져주면 경기를 (속절없이) 지게 된다. 보편적인 초보 감독들의 실책"이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팀 득점의 상당 부분을 책임지며 MLS 정상급 공격수로 군림했으나, 도스 산토스 감독 부임 이후에는 직접 득점보다 패스 공급에 주력하는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천수가 말했던 것처럼 손흥민의 장점을 활용하지 못해 중요한 순간에 골잡이의 공격력이 터지지 않는 전술이다.

MLS 소식을 다루는 'MLS 무브스'도 비슷한 분석이었다. 매체는 "2026년 LAFC 최악의 경기였다. 득점 방식과 수비 붕괴 시 대응 능력 모두 문제가 있었다. 시즌 내내 제기된 의문들이 다시 드러났다"고 혹평했다.

특히 0-3으로 뒤진 상황에서 손흥민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내린 감독의 판단에 대해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이다. 손흥민은 공격수이며 더 많은 지원을 받아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결국 이천수가 지목했던 '공격력이 터져주지 않을 때 발생하는 수비 붕괴의 위험성'이 7경기 만에 민낯을 드러낸 셈이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 들어와 10골 이상을 터트렸던 선수를 보조적인 역할에 고립시키는 전술적 패착이다.

손흥민과 함께 ‘흥부듀오’로 2025시즌 후반기 MLS 판도를 뒤흔들었던 부앙가의 결정력도 심각하게 떨어졌다. 리그에서 필드골이 없는 손흥민에 비해서는 골을 더 넣었지만, 2연패 기간에 0골로 핵심 공격수 다운 영향력을 보이지 못했다.

이에 대해 이천수는 "(손)흥민이가 시간이 흘러 올 시즌 경기를 돌아보면 '이때 더 안 했을까'란 생각이 들지 않을까 싶다. 패스 주는 척하고 좀 더 공을 가져가 득점을 노렸어도 되는 상황이 상당히 많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손흥민은 슈팅에 분명 장기가 있는 공격수다. 현재 골이 없는 흐름이 북중미 월드컵 이전엔 끝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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