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색 사라진 오세훈의 넥타이

이해인 기자 2026. 4. 21.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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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상징색 대신 연일 색 바꿔
다른 후보들은 별도 선대위 추진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8일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이후에도 당의 색인 빨간색과 다른 옷을 입고 넥타이를 매고 있다. 다른 수도권 지방선거 후보들도 흰색 옷을 입는 경우가 적지 않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오세훈 시장이 최근 착용한 넥타이. /연합뉴스·뉴스1·뉴시스

오 시장은 20일 시민 비만율 저감 대책을 발표하면서 서울시 상징 동물인 ‘해치’가 그려진 흰색 후드 재킷을 입었다. 오 시장은 지난 18일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직후 연두색 넥타이를 매고 기자회견에 참석했고, 19일 함께 경선을 치른 국민의힘 박수민 의원, 윤희숙 전 의원과 오찬 회동을 할 때는 짙은 녹색 재킷을 입었다. 정치권 관계자는 “아직 예비후보 등록 전이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차별화해야 한다는 메시지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오 시장은 이번 선거 기간 초록색을 주요 선거 운동에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 처음 서울시장에 출마하면서 초록색 넥타이를 맸고, 초심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라고 한다.

오 시장은 경선 경쟁자를 포함한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인 가운데 다른 시·도지사 후보들도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로 선출된 박형준 현 시장은 최근 한 라디오에서 “중앙선대위가 선거를 이끌고 가기보단 권역·지역별로 선대위를 제대로 구성해 그 힘으로 함께 선거를 치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북지사 후보로 확정된 이철우 현 지사도 ‘TK 통합 선대위’ 구성을 제안했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은 중앙선대위원회를 꾸리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도 확장성이 있는 인물을 중앙선대위원장으로 모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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