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한 소비자가 시중에서 구입한 두유 제품에서 고체 덩어리와 플라스틱 이물질이 발견됐다며 제조사에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중구에 사는 A(68)씨는 지난 17일 매일유업의 멸균팩 두유 제품을 섭취하던 중 이상을 느꼈다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빨대로 내용물이 잘 빨아들여지지 않아 제품 상단을 절개했더니 두유가 굳은 듯한 고체 덩어리가 나왔고 팩 내부 면에도 유사한 물질이 붙어 있었다.
해당 제품은 지난 10일 북구 한 종합도소매 업체에서 구매한 것으로, 유통기한은 올해 10월까지였다.
이후 두유 2개를 추가로 확인한 결과, 이 중 1개에서는 플라스틱 조각이 발견됐다고 A씨는 주장했다.
그는 제품 섭취 30~40분 뒤 두드러기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방문했으며, 평소 유제품 알레르기는 없었다고 말했다.
A씨는 곧바로 본사에 연락했고, 20일 회사 직원이 방문해 제품을 확인했다. 회사 측은 제조 또는 유통 과정에서 변질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제품 회수와 환불, 영수증에 따른 병원비 보상, 동일 제품 제공 등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하연기자 jooh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