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10년 누적 베스트셀러 휩쓸어
최근 10년간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 1, 2위는 모두 한국의 대표 작가 한강의 소설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매년 4월23일)을 앞두고 교보문고가 집계한 지난 10년(2016년 4월17일~2026년 4월16일·온오프라인 합산) 누적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한강의 와 가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는 한강이 2007년 펴낸 연작소설로, 2016년 5월 한강이 이 작품으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맨부커상을 수상하며 독자들의 열렬한 관심을 받았다.
수상 직후 서점가에서 '한강 열풍'이 불면서 채식주의자는 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1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그해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기록했다.
맨부커상이 몰고 온 한강 열풍은 2024년 한강의 한국인 첫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또다시 재연됐다. 한강의 소설 중에서도 5·18을 다룬 2014년작 '소년이 온다'가 '2차 열풍'을 주도하며, 2024년과 2025년 모두 연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제주 4·3을 다룬 한강의 2021년작 장편소설 도 2023년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 올해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등을 받으며 독자들의 주목을 받아 지난 10년 누적 베스트셀러 8위에 올랐다.
한강의 소설 3편을 포함해 판매량 상위 10개 도서 중 6편이 한국 소설이었다. 김호연의 , 이미예 , 양귀자 이 나란히 5~7위에 자리했다.
자기계발서 이 3위, 이기주 에세이 가 4위, 김수현 에세이 가 9위, 가 10위에 올랐다.
차형석기자 steveche@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