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칼럼)지역의 미래 인재를 키우는 확실한 방법

최미화 기자 2026. 4. 2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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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만들어내는 변화는 기술 혁신을 넘어, 경쟁 기준 자체를 바꾸고 있다.

지역이 인재를 키우고 그 인재가 다시 지역을 성장시키는 선순환 구조, 그것이 지역이 추구해야 할 미래 인재 교육 방향이다.

결국 지역 경쟁력의 핵심은 '인재'이며, 그 미래 인재를 만드는 것이 바로 교육이다.

아이들이 지역에서 도전하고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해야, 지역에서 살아가는 미래 인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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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엽 경북대학교 지식재산융합학과 교수
이동엽 경북대학교 지식재산융합학과 교수

인공지능(AI)이 만들어내는 변화는 기술 혁신을 넘어, 경쟁 기준 자체를 바꾸고 있다. 이제 기업은 인력의 규모가 아니라 개인의 역량으로 경쟁한다. 소수 인원으로도 막대한 가치를 창출하는 시대, 1인당 생산성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높아졌다. 이 변화는 교육에도 분명한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과연 어떤 인재를 키우고 있는가?

과거에는 정답을 빠르게 찾는 능력이 중요했다. 하지만 AI시대에는 정답이 없는 문제를 정의하고, 스스로 해결하는 능력이 핵심이다. 미래 인재는 주어진 문제를 푸는 사람이 아니라, 문제를 새롭게 만들어내는 사람이 될 것이다. 즉 자기주도적으로 탐구하고, 실패를 경험하며, 기존 질서를 넘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면서 도전하고 성장하는 인재가 미래를 이끌 것이다.

기존 교육 방식은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교실 안에서 일방적으로 이루어지는 지식 전달과 암기 중심의 교육만으로는 빠르게 변화하는 현실을 따라잡기 어렵다. 따라서, 이제 교육은 얼마나 배우는가 보다 어떻게 경험하고 나의 것으로 만드는가로 전환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 해답은 의외로 가까운 곳, 바로 지역사회에 있다.

지역은 가장 현실적인 배움의 공간이다. 산업이 있고, 기업이 있으며, 다양한 문제와 기회가 공존하는 곳이다. 학생들이 지역에서 실제 문제를 접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협업하며, 직접 해결 과정을 경험하는 것은 어떤 교과서보다 강력한 교육의 장이 된다. 또한 사회 속에서 경험한 교육은 삶의 방식과 태도를 바꾸는 힘을 가진다.

특히 경험 중심으로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이를 구체화하며, 실행 과정에서 부딪히는 문제를 해결하면서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창의성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운다. 더 나아가 실패를 통해 배우고 다시 일어서는 과정은 도전정신과 회복탄력성을 만들어낸다. 이것이 바로 미래 인재의 핵심 경쟁력이다.

교육의 본질은 '환경'이다. 어떤 환경에서 자라느냐에 따라 인재의 방향이 결정된다. 실패를 허용하지 않는 환경에서는 도전이 사라지고, 경험의 기회가 없는 환경에서는 창의성이 자라지 않는다. 반대로 다양한 기회가 열려 있고, 도전을 응원하는 지역에서 자연스레 혁신적인 인재가 등장하게 된다.

그렇기에 교육은 더 이상 학교만의 역할이 아니다. 지역 전체가 함께 만들어야 할 과제이다. 학교는 전문성을 제공하고, 기업은 현장의 문제를 공유하며, 지자체는 이를 연결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이 모든 요소가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비로소 지역인재를 양성할 '교육 생태계'가 완성된다.

지역이 인재를 키우고 그 인재가 다시 지역을 성장시키는 선순환 구조, 그것이 지역이 추구해야 할 미래 인재 교육 방향이다. 그래야 인재가 양성되고, 인재가 있는 곳에 산업이 생기고, 산업이 성장하는 곳에 다시 인재가 모인다. 결국 지역 경쟁력의 핵심은 '인재'이며, 그 미래 인재를 만드는 것이 바로 교육이다.

이제 교육은 교실 안에 머물지 말고 지역 전체를 배움의 장으로 확장, 지역 문제를 풀어가는 경험 기반의 교육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아이들이 지역에서 도전하고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해야, 지역에서 살아가는 미래 인재가 될 것이다. 그것이 지역의 미래 인재를 키우는 확실한 방법이다.

이동엽 경북대학교 지식재산융합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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