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울산시당 “울주군 간절곶 식물원 건립은 전형적인 전시성 사업”

정혜윤 기자 2026. 4. 20.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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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김우성 울주군 제2선거구 시의원 예비후보는 20일 울주군의 간절곶 식물원 건립 계획 재검토를 요구했다. 시의회 제공

조국혁신당 울산시당이 울주군의 간절곶 식물원 건립 계획을 두고 '전형적인 전시성 사업'이라며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

조국혁신당 김우성 울주군 제2선거구 시의원 예비후보는 20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170억 원에 달하는 혈세가 투입되는 사업이지만 비용 대비 효과가 턱없이 부족하다"며 "선거철을 앞둔 전시성 토목 행정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김 예비후보는 사업 규모 대비 과도한 예산을 문제 삼으며 "단위면적당 조성비용은 서울식물원보다 4배 이상, 세종수목원보다 8배 이상 높은 수준으로 바닷가 유휴부지에 짓는 식물원이 이처럼 높은 비용이 드는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업의 비용편익비율(B/C)이 0.499에 그쳐 투입 대비 수익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사업"이라며 "연간 46만명 방문객을 전제로 한 수요 예측 역시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지적했다.

운영 가능성에 대한 의문도 짚었다.

그는 "식물원은 단순 전시시설이 아니라 연구·보전·교육 기능을 갖춘 전문기관으로 최소 100명 이상의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며 "울주군이 제시한 30~50명 수준으로는 정상 운영이 어렵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대안으로 "기후변화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거점시설을 보다 현실적인 규모와 위치에 조성해야 한다"며 "지역 대학과의 협력, 민간 전문가 참여를 전제로 한 사업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사업 전면 재검토 △전문가·시민 참여형 논의 구조 마련 △재정 건전성 확보 방안 제시 등을 요구했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