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힘 자국 안 보인다”…카이스트, 폴더블 주름 잡는 원천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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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진이 폴더블 스마트폰의 고질적 문제로 꼽혀온 '주름'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필승 교수는 "세계적 기업들이 해결하지 못한 난제를 비교적 단순하고 명확한 방식으로 해결했다"며 "이번 기술이 스마트폰을 넘어 노트북과 태블릿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전반으로 확산해 한국의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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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 기계공학과 이필승 교수 연구팀이 폴더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의 접힘 부위에서 발생하는 주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한국과학기술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0/mk/20260420230006516edkq.jpg)
기계공학과 이필승 교수 연구팀은 20일 디스플레이 접힘 부위의 변형이 특정 지점에 집중되지 않도록 분산시키는 설계 방식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국내 특허 등록을 마쳤으며 미국·중국·유럽연합(EU)에도 출원을 진행 중이다.
그동안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접힘 부위에 주름이 생기면서 화면이 일그러지고 반복 사용 시 내구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한계로 지적돼 왔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실제 사용된 폴더블폰 수십 대를 분해·분석하고, 디스플레이와 지지판 사이의 접착 구조를 혁신적으로 재설계하는 해법을 도출했다. 변형이 한 곳에 몰리지 않도록 주변으로 퍼지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실험 결과에서도 차이가 확인됐다. 성능 검증을 위해 일직선 형태의 LED 조명을 비춘 결과, 기존 제품은 접힘 부위에서 빛이 굴절되며 직선이 휘어 보였지만, 시제품은 빛의 흐트러짐 없이 직선 형태를 유지했다. 주름 깊이가 0.1㎜ 수준 이하의 미세한 굴곡까지 감지하는 조건에서도 시각적 왜곡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이 기술은 주름 형성을 억제하는 동시에 수만 회 접고 펴는 과정에서도 변형을 최소화해 우수한 내구성을 확보했다. 구조가 비교적 단순해 기존 생산 공정에 적용이 가능하고, 스마트폰을 넘어 태블릿·노트북 등 다양한 폴더블 기기로 확장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필승 교수는 “세계적 기업들이 해결하지 못한 난제를 비교적 단순하고 명확한 방식으로 해결했다”며 “이번 기술이 스마트폰을 넘어 노트북과 태블릿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전반으로 확산해 한국의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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