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S&P500·나스닥 하락…이란 리스크 재부각에도 낙폭 제한

염현석 기자 2026. 4. 20.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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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WTI 4% 급등
(뉴욕=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 특파원= 뉴욕증시가 주말 사이 재점화된 미국-이란 긴장이 고조되면서 하락 전환했지만 낙폭은 제한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가 급등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시장은 여전히 '최악의 시나리오' 반영에는 신중한 모습이다.

20일(현지시간) 오전 9시50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0.2% 하락 중이다. 나스닥지수도 0.4% 내림세를 보이고 있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등락을 반복하며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시장은 미국이 오만만에서 이란 국적 화물선을 나포했다는 소식에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선박이 제재 대상이며 불법 활동 이력이 있다고 밝히고, 협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란 주요 인프라 타격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긴장을 높였다. 이에 따라 미국과 이란의 휴전도 이번 주 만료를 앞두고 있어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다시 제한되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부각되며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4% 상승하며 배럴당 87달러를 돌파했고, 브렌트유는 2% 올라 93달러선을 넘어섰다.

미국 내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과열 부담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겹치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지만, 구조적으로는 긴장 완화 흐름이 유지되고 있는 상황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담 크리사풀리 비탈날리지 창립자는 "주말 중동 관련 뉴스 흐름은 분명 부정적이었지만, 전체적인 과정은 여전히 긴장 완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피터 북바르 원포인트BFG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나스닥이 13일 연속 상승하며 단기적으로 과매수 상태에 진입한 상황에서 이란 리스크까지 겹치며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안전하게 재개될 시점이 언제인지가 핵심 변수"라고 지적했다.

염현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