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16강 죽음의 조 돌파한 이영호 "결승에서 다시 리쌍록 성사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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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자전에 이어 승자전까지 4세트 연승을 거둔 이영호가 8강 소감을 밝혔다.
20일 서울 강남구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ASL 시즌 21' 16강 C조에서 이영호가 첫 경기 이제동에게 패했지만, 패자전에서 김태영에 이어 최종전에서 김택용까지 모두 2대 0으로 잡고 2위로 8강에 올랐다.
여기서 떨어지면 나락이라고 생각했고, 1경기는 졌지만 8강에 올랐다.
경기력은 많이 올라왔고 자신있는데, 패자전은 설마 질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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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자전에 이어 승자전까지 4세트 연승을 거둔 이영호가 8강 소감을 밝혔다.
20일 서울 강남구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ASL 시즌 21' 16강 C조에서 이영호가 첫 경기 이제동에게 패했지만, 패자전에서 김태영에 이어 최종전에서 김택용까지 모두 2대 0으로 잡고 2위로 8강에 올랐다.
아래는 이영호와 나눈 인터뷰다.
8강에 오른 소감은
다행히 8강에 올라 기쁘다. 예전 기억이 나는 날이었고, 예전과 같은 결과였다. 이 기분 살려서 우승까지 해보겠다.
리쌍록에 많은 관심이 쏟아졌는데
방송 자체를 아예 안하면서 2주나 준비했다. 필사적으로 준비했고, 16강에서 떨어지기도 싫었다. 여기서 떨어지면 나락이라고 생각했고, 1경기는 졌지만 8강에 올랐다.
이제동과 1경기 빌드는 이겼는데 패했다
초반 빌드는 내가 이겼는데, 제동이 형이 다음 심리전을 잘 하더라. 드론을 많이 뽑는 걸 생각을 못했고, 제동이 형이 더 잘한 거다. 다음에는 꼭 주의하겠다.
투 아머리와 트리플도 빠르게 갔는데
베슬 준비를 안 했으면 이겼을텐데, 상대가 뮤탈을 많이 안 뽑았다. 거기서 진 거다. 지면 패자전에서 올라가면 된다는 생각이긴 했다.
이제동에게 패하고 패자전부터 경기력이 올라왔는데
경기력은 많이 올라왔고 자신있는데, 패자전은 설마 질까 했다. 그리고 최종전은 택용이 형이 내가 생각한 빌드를 들고 나왔다.
멘탈을 어떻게 추슬렀나
진 경기는 진 거고, 패자전은 테란 동족전이라 준비도 안했던 게 걱정이었다. 1세트를 필사적으로 했고, 그 이후로 안정을 찾았다.
오늘 현장에 많은 사람들이 찾았는데
나는 6년 만에 대회에 나왔는데, 사람이 많으니 예전 향수도 나더라. 예전이 그리우면서도 오늘 분위기가 재미있었다. 그래서 스타를 놓치 못하는 거 같다. 팔이 좋지 않지만, 경기 준비는 요즘 더 열심히 하는 거 같다.
우승도 노리고 있나
8강부터는 다전제라 자신있다. 상대가 쉽지는 않고, 내가 생각한 우승 후보 둘이 1등으로 진출해서 만날 수도 있다. 8강이 분수령이다. 나에게는 누구를 만나도 지옥이다.
1등으로 올라가면 윤수철도 만날 수 있었을텐데
그러면 지금보다 대진 자체도 괜찮았을 거 같다.
이제동과 다시 만나면 이길 자신이 있나
저그전은 자신이 있다. 그 전에 8강이 문제다.
김택용과 2세트 부담이 큰 노배럭 더블을 한 이유는
질럿 찌르기는 막기 힘들 거로 생각했다. 그래도 상대도 빠르게 더블을 할 거 같았고, 예상이 들어맞았다.
나에게 리쌍록의 의미는
예전에는 이겨야 하는 상대지만, 이제는 만나기만 해도 재미있다. 둘이 20년을 했기에 이제 만날 기회가 어떻게 될지 몰라서 만나고도 싶었다. 상황에 따라 이후에 다시 만날 수 있겠지만, 결승에서 만나서 옛날의 향수를 느끼게 해드리고 싶다.
인터뷰를 마치며
너무 오랜만에 와서 팬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더라. 그래서 더 열심히 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팬들에게 대한 감사로 나온 대회고, 우승하면 상금도 기부도 하려 한다. 다행히 8강까지 왔고, 이제부터 진짜 싸움이라 생각해서 결승까지 가고 싶다.
박상진 vallen@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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