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뭐래도 믿었다’, 정말 ‘200만닉스’까지 갈 기세…SK그룹주 ‘1000조 고지’까지 훨훨 [투자360]

김유진 2026. 4. 20. 21: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는 23일 SK하이닉스 실적 발표를 앞두고 SK그룹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0조원을 돌파했다.

올해 1분기 역대급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 심리가 쏠리면서 SK하이닉스 주가 상승세가 SK그룹주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이날 개장가 기준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은 817조원 규모로, 그룹주 전체 시가총액 내 차지하는 비중이 약 80%에 달한다.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SK하이닉스 주가는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 [연합]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오는 23일 SK하이닉스 실적 발표를 앞두고 SK그룹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0조원을 돌파했다. 그룹주를 견인하는 건 단연 SK하이닉스다. 전체 그룹 시가총액의 약 80%를 SK하이닉스가 차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역대급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 심리가 쏠리면서 SK하이닉스 주가 상승세가 SK그룹주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SK그룹 시가총액은 지난 16일 1018조원을 기록, 1000조원을 돌파했다. 20일에도 개장가 기준 1015조747억원을 기록, 1000조원 돌파를 이어갔다. SK그룹주 내 SK하이닉스 비중도 압도적이다. 이날 개장가 기준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은 817조원 규모로, 그룹주 전체 시가총액 내 차지하는 비중이 약 80%에 달한다.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SK하이닉스 주가는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이달 15일 장중 117만5000원까지 오르며 월초 대비 약 32% 급등했다.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이 800조원을 돌파한 것도 이번이 사상 최초다.

주된 이유는 실적 기대감이다. 증권가는 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이익을 35조6000억원에서 37조5000억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이며 이는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며 “본격적인 이익 증가는 2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업종 자체가 압도적 실적 기록 행진 중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7일 1분기 잠정실적 발표에서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고, TSMC도 이달 16일(현지시간) 실적 발표에서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를 끌어올린 바 있다.

투자업계는 SK하이닉스 1분기 실적에 이어 2분기 실적에 더 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메모리 가격 상승이 이어지는 중에 공급은 이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서다. 가격 상승이 실적에 반영되는 데에는 시차가 있는 만큼, 2분기부터 이익 증가 속도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가는 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이익이 61조4000억원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달 들어 주요 증권사 10곳이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점도 이 때문이다. 증권업계는 하이닉스 목표주가를 150만~170만원 수준까지 높이고 있다. SK증권은 목표주가를 200만원까지 끌어올리기도 했다.

단기 실적보다 향후 성장성에 무게를 두는 평가가 늘어나는 분위기다. 김 연구원은 “2분기 DRAM과 NAND 가격이 각각 약 40%, 38%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적 개선 속도가 한단계 빨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상장(ADR) 추진도 기업 가치 평가 방식 변화 기대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ADR은 미국 증시에서 주식이 거래되는 형태로, 해외 투자자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추가적인 투자 수요 유입 기대가 제기된다. 정우성 LS증권 연구원은 “ADR 상장 이전에 2027년 HBM 이익 성장 기대가 주가에 조기 반영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인공지능(AI) 확산 역시 중장기 실적 기대를 뒷받침한다. LS증권에 따르면 AI 서버에 사용되는 고성능 메모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늘어나면서 2024년 455GB 수준이던 서버당 HBM 탑재 용량은 연내 1689GB까지 3.71배 가까이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

정 연구원은 “HBM 중심의 이익 성장 기대가 여전히 유효하다”며 “AI 서버 확산으로 HBM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중장기 관점에서 실적이 가시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DR 상장 등 주요 수급 이벤트 이전에 2027년 이익 성장성이 주가에 발 빠르게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