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방선거 지역현안- 이것만은 꼭] 통영시

김성호 2026. 4. 20.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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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의 숙원이었던 한산대첩교 조기 추진과 어선 어업과 대립하는 해상풍력 문제가 이번 선거의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남해안의 중심에 있는 통영시는 해상교통의 관문이라는 입지를 다지며 발달해 온 도시다.

그러나 육상교통이 발달하면서 해상교통 중심지라는 통영시의 명성은 점차 퇴색되고 있다.

한산대첩교 건설 사업은 국도 5호선 기점인 통영시 도남동∼한산도∼거제시 동부면 구간 10.1㎞ 구간에 걸쳐 해상 교량 2개를 포함해 왕복 2차선 도로를 내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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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대첩교 조기 추진… 해상풍력 어민 갈등 해결 교통·해양관광 활성화 역량 집중 어업인-사업자 상생 방안 등 과제

통영시의 숙원이었던 한산대첩교 조기 추진과 어선 어업과 대립하는 해상풍력 문제가 이번 선거의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남해안의 중심에 있는 통영시는 해상교통의 관문이라는 입지를 다지며 발달해 온 도시다.

그러나 육상교통이 발달하면서 해상교통 중심지라는 통영시의 명성은 점차 퇴색되고 있다. 오히려 다른 도시에 비해 더디게 발달한 육상교통망 개선이 통영시의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한산도 전경./통영시/

한산도 전경./통영시/

이런 점에서 한산도를 육지와 연결하는 한산대첩교 건설 사업은 통영 시민들의 숙원이었다.

한산대첩교 건설 사업은 국도 5호선 기점인 통영시 도남동∼한산도∼거제시 동부면 구간 10.1㎞ 구간에 걸쳐 해상 교량 2개를 포함해 왕복 2차선 도로를 내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가 추산한 사업비는 4000억 원에 이른다.

한산대첩교는 교통 기본권 보장은 물론 해양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어 지역 경제 도약의 획기적 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 통영시의 판단이다.

현재 이 사업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KDI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해야 국토교통부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도로 건설 계획(2026∼2030년)에 들면서 기본·실시계획 등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시는 경제성 중심의 획일적인 평가 기준으로는 해상 교량이 지닌 특수성과 미래 성장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단순 수치 중심의 경제성을 넘어 정책적 타당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해상풍력 발전사업 조감도./IS동서/

해상풍력 발전사업 조감도./IS동서/

또 욕지도 해역에 추진되는 해상풍력 사업도 이번 선거의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현재 욕지도 해역엔 4개의 발전 사업자가 150㎢ 면적에서 해상풍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미조풍력(구 욕지풍력)이 욕지도 서쪽 구돌서 해역에 384㎿ 규모의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비롯해 현대건설이 좌사리도 일원에 224㎿, IS동서가 욕지도 서남쪽 해역에 340㎿, 남동발전이 갈도와 좌사리도 일원에 300~400㎿ 규모의 해상풍력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어민들은 이 해역이 남해안 어업의 주요 조업지라는 이유로 해상풍력발전 사업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어민들은 욕지도 해역은 각종 어류 서식·산란장이자 난류를 따라 회유하는 멸치 떼와 이를 먹이로 하는 각종 포식 어류가 유입되는 길목으로, 경남 어민에게 마지막 남은 황금어장이라고 주장한다. 이런 곳에 대규모 풍력단지가 들어서면 소음과 진동, 전자파 영향으로 바다 생태계가 심각하게 훼손될 것이라는 게 어민들 생각이다.

그동안 욕지도 해상풍력 사업은 어민들의 강한 저항에 부딪혀 가다 서기를 반복해 왔다.

다행스러운 것은 최근 일부 어민단체가 갈등 대신 타협을 선택했다는 점이다. 통영의 어선 어업인들로 구성된 해상풍력 어업인 대책위는 지난 2일 발전사업자 중 하나인 미조풍력과 협약을 체결하고 어업인과 해상풍력의 상생 방안을 찾기로 했다.

어렵게 만들어진 어민과 발전사업자 간의 상생 분위기를 앞으로 어떻게 가다듬고 아우르냐는 것이 차기 시정의 숙제로 남았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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