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창원NC파크 사고 유족, 구단 상대 추가 고소…"공정한 재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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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경남 창원NC파크, 인파 사이로 커다란 무언가가 뚝 떨어집니다.
유족 측은 오늘 서울 강남경찰서에 NC구단과 이진만 대표이사에 대한 재수사를 요구하며 고소장을 냈습니다.
[이규성 변호사/A 씨 유족 측 대리인 : (NC구단 측으로 부터) 진정한 공식적인 사과는 아직 받지 못했다는 입장입니다. 업무 관련된 절차를 전부 총괄 감독, 지휘 감독하는 위치에 있어서, 공정한 재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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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경남 창원NC파크, 인파 사이로 커다란 무언가가 뚝 떨어집니다.
NC구단 사무실 외벽에 설치된 33kg짜리 구조물이 17m 아래로 추락한 겁니다.
이 구조물은 야구장을 찾은 관중 3명을 그대로 덮쳤고, 이 가운데 20대 여대생 A 씨가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틀 만에 결국 숨졌습니다.
[A 씨 유족 : 애를 하늘나라 보낸 지가 딱 1년이 지났어요. (당시에) 좋은 소식이 들려오길 바라면서 병원에 갔었는데.]
"믿고 기다려 달라"던 경찰 수사는 더디게만 느껴졌습니다.
[A 씨 유족 : (경남지방) 경찰청을 믿고만 있을 수 없어서, 진술서도 받고 119 신고한 녹음 시간 녹음 파일을 전달받고, 그분들이 휴대전화 촬영한 영상물을 받아본 순간 아픔보다 진짜 억울해 미치겠더라고요.]
사고 1년 만인 지난달 말, 경남경찰청이 내놓은 수사 결론은 '인재', 경기장 부실 시공부터 소홀한 감독 운영 등 전 단계에서 총체적인 문제점이 쌓여 인명 사고로 이어졌단 겁니다.
불법 시공사 관계자 등 16명과 함께, 구장 관리 주체인 창원시설공단 법인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넘긴 경찰은 다중이용시설의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규명하고 엄중한 경각심을 줬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조사 대상 60여 명 가운데 구속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A 씨 유족 : (처음엔)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증거 자료가 넘쳐날 정도로 많다라고 하셨고, 시설공단 실무자 그분만 신청을 했고 (그마저도) 발부가 안 됐다고.]
시설공단과 함께 또다른 야구장 유지 관리 주체로 지목된 NC다이노스 구단 법인이나 경영 책임자에 대해선 불송치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관련 규정에 따라 실질적인 시설물 관리 책임은 구단이 아닌 공단 측에 있다는 이유입니다.
과거 불법 하도급 공사 감독 의무가 부실했다며 구단 시설담당 직원 1명만 송치 대상에 포함했을 뿐입니다.
[A 씨 유족 : 돈 요구할 적에는 구단주가 갑니다. NC구단 야구 점퍼 입고 카메라 앞에 서서 악수하고, 근데 사고 수습할 적에는 그분들이 어느 하나….]
유족 측은 오늘 서울 강남경찰서에 NC구단과 이진만 대표이사에 대한 재수사를 요구하며 고소장을 냈습니다.
[이규성 변호사/A 씨 유족 측 대리인 : (NC구단 측으로 부터) 진정한 공식적인 사과는 아직 받지 못했다는 입장입니다. 업무 관련된 절차를 전부 총괄 감독, 지휘 감독하는 위치에 있어서, 공정한 재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끝까지….]
NC 구단 측은 관련 입장을 묻는 SBS 질의에 "공식 입장이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취재 : 안희재, 영상편집 : 김영환, 영상편집 : 김종태, 제작 : 디지털뉴스부)
안희재 기자 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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