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18건 멈췄다… 국민의힘, 중앙당-시도당 정면 충돌

제주방송 김지훈 2026. 4. 2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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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 절차가 멈췄습니다.

서울시당이 한 달 넘게 정리한 공천안이 중앙당에서 제동이 걸렸고, 시도당과 지도부가 공개적으로 맞섰습니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20일 서울시당이 상정한 지방선거 공천안 182건 가운데 18건에 대해 의결을 보류했습니다.

또 "시도당 의결안을 중앙당이 다시 들여다보는 것은 재량권 침해"라며 공천 권한 구조를 직접 겨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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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건 중 18건 보류… 배현진 “발목잡기 3주차” 직격
중앙당 개입 논란 재점화… 지방선거 앞두고 공천 권한 충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 절차가 멈췄습니다.

귀국 직후 내려진 의결 보류가 당내 충돌로 이어졌습니다.

서울시당이 한 달 넘게 정리한 공천안이 중앙당에서 제동이 걸렸고, 시도당과 지도부가 공개적으로 맞섰습니다.

■ 귀국 직후 ‘보류’… 공천 흐름에 제동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20일 서울시당이 상정한 지방선거 공천안 182건 가운데 18건에 대해 의결을 보류했습니다.

중앙당은 이의신청이 많은 사안에 대해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반면 시도당은 절차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한 달 넘게 심사해 올린 안이 멈추면서 공천 일정 전반에 영향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배현진 의원.


■ 배현진 “발목잡기 3주차”… 권한 침해 정면 비판

서울시당위원장인 배현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미국 방문 이후 돌아온 장동혁 대표가 가장 먼저 한 일이 공천안 의결 보류였다”며 “한시가 급한 후보들 발목잡기가 3주차에 접어든다”고 밝혔습니다.

또 “시도당 의결안을 중앙당이 다시 들여다보는 것은 재량권 침해”라며 공천 권한 구조를 직접 겨냥했습니다.

■ “중앙당이 공천 가져간다”… 발언 하나에 갈등 확산

갈등은 최고위원회의 내부 발언을 계기로 더 커졌습니다.
배 의원은 일부 최고위원이 기초단체장 공천을 중앙당이 맡아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공개했습니다.

공식 안건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시도당 권한을 건드리는 신호로 받아들여지며 논쟁이 확산됐습니다.

특정 지역 공천 문제까지 언급되면서 중앙당의 공천 운영 방식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졌습니다.

■ 장동혁 “각자 역할 하라”… 지도부 책임론 일축

장동혁 대표는 같은 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직접 대응했습니다.
“지금은 각자의 위치에서 역할을 다할 때”라고 밝혔습니다.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다른 의원의 거취는 언급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공천 과정의 잡음을 인정하면서도, 지도부 책임론으로 이어지는 해석에는 거리를 뒀습니다.

■ 공천보다 먼저 흔들린 ‘결정 권한’

이번 충돌은 개별 공천을 둘러싼 이견을 넘어 공천 결정 구조 자체로 번졌습니다.

시도당이 정리한 안을 중앙당이 다시 걸러내는 방식이 반복되면서, 권한 배분 문제가 다시 전면에 떠올랐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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