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여부 최대 고비…합의 없이 휴전 끝나나?
【앵커】
미국과 이란의 휴전 종료 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2차 회담은 아직 일정을 못 잡고 있는데요, 합의 없이 휴전이 끝날 경우 전선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여진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지난 7일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앞두고 문명 파괴를 언급했던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내일 밤 12시까지 이란의 모든 다리가 파괴되고 발전소는 가동이 중단될 것입니다.]
협상 전략이란 분석이 있었지만 과격한 발언에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이란은 표적이 된 교량과 발전소에서 인간사슬로 맞섰고 휴전이 연장되면서 공격은 현실화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또다시 협상 시한을 앞두고 이란의 교량과 발전소를 겨냥하면서 실제 공격 버튼을 누를지 주목됩니다.
가장 큰 걸림돌은 국내외 여론인데 주유엔 미국대사가 엄호에 나섰습니다.
군사적 이중용도로 쓰여온 인프라에 대한 공격은 전쟁범죄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마이크 왈츠 / 주유엔 미국대사(미 ABC 방송): 특히 이란 정권과 그 대리 세력들은 병원과 학교, 주거지역 등 민간시설에 군사 기반시설을 의도적으로 숨겨온 전력이 있습니다.]
합의 없이 휴전이 종료될 경우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주도권 다툼도 격화될 전망입니다.
[크리스 라이트 / 미국 에너지부 장관(미 FOX 뉴스): 해안선을 따라 위치한 지리적 특성상 이란은 항상 위협적인 존재였기에 이란 정권을 대대적으로 변화시켜야 하며 미국과의 합의를 통해 핵 프로그램을 종료시켜야 합니다.]
전쟁이 재개되고 이란이 공격받을 경우 전선 확대도 불가피합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이란이 전쟁 재개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홍해 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과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 등 중동의 주요 원유 거점이 분쟁에 휘말릴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OBS뉴스 이여진입니다.
<영상편집: 이동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