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 입은 벤츠 C-클래스, 한국서 첫 베일 벗었다
최대 762km 주행 전동화 모델 '최상급' 스펙
프리미엄 감성, 자율주행, 안전까지 모두 공략

메르세데스-벤츠가 베스트셀링 모델인 C-클래스의 첫 전동화 모델을 공개했다. 글로벌 완성차 시장의 흐름이 전동화가 점차 가속화 하는 가운데 가장 대중적인 모델을 기반으로 시장 내 확고한 지위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C-클래스 전동화 모델은 국내에서 최초 공개됐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메르세데스-벤츠가 한국에서 새 모델을 가장 먼저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프리미엄과 친환경 차량이라는 범주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몇 안되는 글로벌 핵심 시장이라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메르세데스-벤츠는 C-클래스 첫 전동화 모델인 '디 올-뉴 일렉트릭 C-클래스'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진행했다.

전동화 장착한 'C-클래스'
C-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표적인 중형 세그먼트 모델이다. 지난 1993년 'C-클래스'라는 이름을 단 모델이 출시된 이후 무려 30년이 넘게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표 모델군으로 자리잡았다.
전동화를 품은 디 올-뉴 일레트릭 C-클래스는 WLTP 기준으로 최대 762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항속 거리 기준으로는 시장에서 최상위권의 스펙이다. 장거리 내연기관 차량과도 경쟁이 가능한 정도다.
이를 가능하게 한 건 배터리다. 장착된 배터리는 800볼트의 고전압 시스템을 적용해 충전 효율과 속도를 끌어올렸다. 또 94kW의 사용 가능 에너지 용량도 확보해 실주행 거리까지 확보했다. 10분 충전으로 325km의 주행이 가능하다는 게 메르세데스-벤츠의 설명이다.
전동화 차량임에도 주행의 즐거움을 위한 장치까지 마련됐다. 디 올-뉴 일렉트릭 C-클래스는 '어질리티 & 컴포트 패키지' 옵션을 통해 4.5도 후륜 조향 시스템으로 조향 반경을 5.6m(회전 직영 11.2m)까지 줄였고 댐핑 기능을 갖춘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이 탑재된다.

C-클래스 그 이상을 위해
사실 메르세데스-벤츠의 모델군 중 C-클래스가 최상위 프리미엄 트림은 아니다. 가장 인기있는 모델인 이유는 프리미엄 감성은 챙기면서도 가격 면에서는 타협을 봐왔기 때문이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대중화' 모델이라는 얘기다.
하지만 '디 올-뉴 일렉트릭 C-클래스'는 이보다 한 단계 높은 프리미엄 경험을 제공하는것도 주요 과제다. 그간 C-클래스가 추구해온 편안함이라는 정체성인 '웰컴 홈' 느낌을 끌어올리면서도 우수한 품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외부 디자인을 살펴보면 차량의 상징적인 그릴 부분부터 변화를 줬다. 1050개의 발광 도트를 통해 구현된 그릴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상징 '삼각별'을 은은하게 강조하다. 차량 전체는 GT 스타일의 후면 디자인을 통해 쿠페를 연상하도록 디자인됐다.
운전자의 편의성을 위해 메르세데스-벤츠의 운영체제를 통해 각종 편의기능과 자율주행 등의 소프트웨어가 제공된다. 이를 통해 차량의 모든 영역이 하나의 지능형 생태계로 연결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정기적인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을 수년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내장에는 장인 정신이 깃든 비건 인증 인테리언 등의 소재에 더해 트위스티드 다이아몬드 나파 가죽 디자인, 하이엔드 전동 시트 등이 탑재된다. 또 휠베이스는 기존 C-클래스 세단 대비 97mm늘어나며 앞좌석 승객 다리 공간이 12mm 늘어났다. 표준 사용인 파노라믹 루프로 인해 헤드룸은 전방 22mm, 후방 11mm 넓어져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
옵션 사양인 39.1인치 심리스 MBUX 하이퍼스크린도 '디 올-뉴 일렉트릭 C-클래스'의 새로운 특징이다. 전체적인 주행 및 공간 경험을 구현한다. 1000개 이상의 개별 LED와 독립적으로 밝기 조절이 가능한 매트릭스 백라이트 기술은 운전자에게 명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앞좌석 승객에게는 맞춤형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한다.
더 똑똑하고 안전해졌다
디 올-뉴 일렉트릭 C-클래스에는 운전자의 편의성을 위한 인공지능(AI) 시스템도 탑재됐다. 생성형 AI를 탑재한 MBUX 가상 어시스턴트는 운전자와의 대화할 수 있는 고성능 AI다. 내비게이션과 관련한 다양한 장치들은 복잡한 교통 상황에서도 명확한 방향 안내를 보장한다.
선구적 선택 사양 보조 기능으로 자율주행 기능인 MB.드라이브 어시스트 프로7도 포함된다. 이 시스템은 복잡한 도시 교통 상황에서도 안전한 지점 간 주행 경험을 가능하도록 한다. 이 시스템은 미국에서 먼저 제공되며 유럽 등 다른 시장들은 규정이 허용되는 대로 도입된다.
안전 역시 놓치지 않은 부분이다. 디스트로닉(DISTRONIC) 및 MB. 드라이브 어시스트부터 프리-세이프® 커브 기능 등을 통해 다양한 안전 기능이 제공된다.
이경남 (lkn@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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