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재 재판서 ‘김건희 문자메시지’ 공개…“김혜경 수사미진 의문”

이화진 2026. 4. 2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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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는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재판에서, 김 여사가 박 전 장관에게 보낸 텔레그램 메시지가 법정에서 공개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33부(이진관 부장판사)는 오늘(20일) 박 전 장관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사건 공판을 열고, 김승호 부산고검 검사를 증인으로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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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는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재판에서, 김 여사가 박 전 장관에게 보낸 텔레그램 메시지가 법정에서 공개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33부(이진관 부장판사)는 오늘(20일) 박 전 장관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사건 공판을 열고, 김승호 부산고검 검사를 증인으로 신청했습니다.

김 검사는 2024년 5∼10월 서울중앙지검이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해 무혐의 처분했던 시기 전담팀을 이끌었던 형사1부 부장검사입니다.

내란 특검팀은 김 여사가 2024년 5월 박 전 장관에게 보낸 텔레그램 메시지를 제시했습니다.

김 여사가 보낸 메시지에는 “다른 수사, 특히 김혜경 씨 관련 수사가 미진한 이유와 대검에서 수사를 막은 행위가 있었는지 문제 제기가 필요하다”, “김명수 전 대법원장 사건이 2년 넘게 결론 없이 방치된 이유도 문제 제기가 필요하다”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에 대해 특검팀은 “자신과 관련된 수사는 빠르게 진행되는데, 더 오래된 사건은 지연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취지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검사는 “김혜경·김정숙 여사 사건은 당시 우리 부서 담당이 아니었고, 김명수 전 대법원장 사건은 형사1부에서 조사 중이었다”고 답했습니다.

또 재판부가 전담팀 구성 이후 대검찰청으로부터 사건 관련 지시를 받은 적이 있는지 묻자, “초기에는 대검이 직접 개입하기 어려운 구조였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이후 상황에 대한 질문에는 증언을 거부했습니다.

재판부는 오는 27일 특검팀의 구형과 피고인 최종진술을 듣는 결심 공판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전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이후 법무부 간부 회의를 소집하고, 합동수사본부 검사 파견을 검토하는 등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범행에 순차적으로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김 여사로부터 검찰 전담 수사팀 구성과 관련한 문의를 받고 실무자에게 확인과 보고를 지시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기소됐습니다.

이완규 전 법제처장은 계엄 해제 직후 이른바 ‘안가 회동’에서 계엄 관련 논의가 없었다는 취지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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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진 기자 (ho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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