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길, 세계유산으로 향하다
[앵커]
왕자의 난으로 충격을 받은 태조 이성계가 퇴위 후 머무르면서 권력의 무상함을 곱씹었던 곳이 바로 양주시의 '회암사'라는 사찰입니다.
지금은 터만 남아 있는 이곳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양주시민들의 노력이 계속돼 왔는데요.
회암사지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왕실축제가 지난 주말 회암사지에서 열렸습니다.
선재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제9회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 개막을 선포하거라!"]
국가사적 회암사지가 축제마당으로 바뀌었습니다.
조선 태조 이성계의 어가행렬로 문을 연 왕실축제의 현장.
드넓은 잔디광장에는 체험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왕실의복을 입어보고 북방병영 생활을 체험하며 조선시대 한양 동북부의 중심이었던 '양주목'의 위상을 가늠해 봅니다.
[이유준·유다혜 : "너무 좋아졌어요. 먹을 것도 많고 할 것도 많고요. 내년에도 또 오려고요."]
[문여울·박일섭 : "괜찮은 것 같아요. 재밌고 체험하는 것도 많고 좋은 것 같아요."]
회암사는 무학대사와 나옹, 지공선사 등 당대의 고승들이 수행한 사찰로, 이성계의 별궁으로도 쓰였습니다.
1997년부터 시작된 발굴조사로 궁궐과 유사한 건축양식이 확인돼 역사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지난해엔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에 선정됐습니다.
[김도웅/양주시 경제문화체육국장 : "2029년에 유네스코 등재를 하려고 추진 중에 있고요. 이 축제가 9번째이고, 그 염원을 담아서 그 축제가 계속 진행되고 잘될 거라는 판단이 듭니다."]
역사가 도시의 경쟁력이 되는 시대, 회암사지 유적의 세계유산 등재를 통해 경기 북부를 대표하는 역사문화도시로서 거듭난다는 게 양주시의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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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희 기자 ( a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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