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유니버시아드에 북한 참가 추진…홍보는 과제
[KBS 대전] [앵커]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가 1년 4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국제대학스포츠연맹 측이 충청권을 찾았는데요.
이번 대회에 북한 선수단을 참가시키겠단 의지를 강하게 밝히면서 경색된 남북 관계의 돌파구가 될지 주목됩니다.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닷새 일정으로 경기장과 선수촌 건설 상황 등을 점검한 국제대학스포츠연맹 회장단.
대회 준비가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고 평가한 뒤 의외의 화두를 내놓았습니다.
2003년 대구 유니버시아드에서 남북 선수단이 함께 입장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내년 충청 대회에도 북한 선수단 참가를 추진하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분쟁이 일고 있는 만큼 내년에 전 세계에서 열리는 스포츠 행사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충청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통합'의 계기가 돼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이번 대회 참가국과 선수단은 150여 개국에 만 5천여 명.
북한 역시 FISU 회원국인 만큼 스위스 주재 북한 대사관 등 공식, 비공식 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참가를 타진하겠단 구체적 계획도 제시했습니다.
["우리는 북한과 소통 창구를 구축하고 있으며, 한국 정부와 공조해 실수가 없도록 단계별로 면밀히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FISU와 조직위 측은 남은 기간, 이번 대회에 북한 선수단을 참가시키는 데 큰 공을 들이기로 했습니다.
우리 정부 역시 강한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이창섭/충청 유니버시아드 조직위 부위원장 : "문체부 장관께서도 적극적인 요청을 했기 때문에 그런 북한 참가 요청에 대한 것은 정부 입장이라고 이제 보아도 될 것 같고요."]
다만 남북 간 경색이 장기화하고 있어 실제 성사 여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또, 남은 기간에 비해 대회 인지도가 낮고, 내년 같은 시기, 서울에서 대규모 '세계청년대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홍보 강화도 과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박병준 기자 (lo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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