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전 서구청장 결선 앞 공정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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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청장 후보 결선투표를 앞두고 권리당원 단체 대화방에 올라온 특정 후보 지지 요청 글이 경선 공정성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글을 올린 최성운 대전사랑시민연대 회장은 공지에서 "전 예비후보 결선 통과를 위해 대전사랑시민연대가 선봉에 서 달라는 연락을 받았다"며 "이번 경선을 허태정 후보를 위한 경선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전 예비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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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영·서희철 예비후보 반발…"경선 룰·질서·공정성 문제"
허태정 캠프 선 긋고 민주당 대전시당 선관위 '서면경고'

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청장 후보 결선투표를 앞두고 권리당원 단체 대화방에 올라온 특정 후보 지지 요청 글이 경선 공정성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결선 국면에서 실질적 투표권을 가진 당원방에서 특정 후보 선택을 유도하는 취지의 메시지가 공유되면서 막판 변수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지난 19일 '허태정과 동행'이라는 단체 대화방에 '허태정 시장님 긴급 전달사항'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는 전문학 예비후보의 결선 통과를 위해 힘을 모아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단톡방은 상단 공지를 통해 '경선에서 실질적인 투표권을 가진 권리당원방'임을 밝히고 있는데 참여 인원은 500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을 올린 최성운 대전사랑시민연대 회장은 공지에서 "전 예비후보 결선 통과를 위해 대전사랑시민연대가 선봉에 서 달라는 연락을 받았다"며 "이번 경선을 허태정 후보를 위한 경선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전 예비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글 하단에는 전 예비후보의 결선투표 홍보 포스터도 함께 첨부됐다.
결선 경쟁 상대인 신혜영 예비후보는 곧바로 반발했다.
신 예비후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정해야 할 선거를 훼손하는 어떠한 행위도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당내 선거의 신뢰와 직결된 문제인 만큼 명확한 사실관계 확인과 책임 있는 해명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해프닝으로 넘길 사안이 아니라 경선의 신뢰를 흔드는 문제라고 정면으로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경선에서 탈락한 서희철 예비후보도 비판에 가세했다.
서 예비후보도 SNS를 통해 "시장 후보자 의중이라며 캠프에서 주요 보직에 있는 사람들이 공정성에 대한 아무런 의심 없이 경선 여론을 왜곡하고 개입하고 있다"며 "이번 논란은 특정 후보 개인의 유불리를 넘어 당내 경선의 룰과 질서, 공정성 전반의 문제"라고 꼬집었다. 당내 경선 질서 전체를 흔드는 문제라는 지적이다.
논란이 확산하자 글을 올린 최 회장은 같은 날 단체 대화방에 해명글을 올렸다.
최 회장은 "허 후보님 긴급 공지사항 제목의 글은 사실과 다른 내용이 전달됐다"며 "이로 인해 불편함을 느꼈다면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허 후보 캠프도 공식 입장문을 내고 선을 그었다.
허 후보 캠프는 "이 사안은 캠프 운영 방향이나 후보와 전혀 무관하다"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캠프 연관성을 언급하거나 이를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행위는 본질을 왜곡하는 것으로 당원과 시민의 뜻이 온전히 반영되는 공정한 경선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당 안팎으로 번지는 파장을 조기에 차단하려는 성격이 짙다.
민주당 대전시당 선거관리위원회도 진화에 나섰다. 시당 선관위는 20일 해당 게시글을 올린 당원에게 서면경고 조치를 내렸다.
민주당 대전시당 관계자는 "또 다시 동일하거나 유사한 사례가 재발할 경우 징계가 이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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