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정보 클릭 안돼요’…고유가 피해지원금 스미싱 경고등

신연경 2026. 4. 2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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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을 앞두고 문자결제사기(스미싱) 피해 경고등이 켜졌다.

그동안 정부지원금·지원사업명을 악용한 스미싱 사례가 잇따라 발생해 온 만큼, 이번에도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사칭해 가짜 정보를 내세운 다양한 스미싱 공격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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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문자·SNS에 URL·링크 미포함
지급 대상·금액·카드 승인 등 내세운
링크·배너·앱푸시 스미싱 의심해야
정부가 추경을 통해 소득 기준 하위 70%에게 신용카드, 체크카드, 지역상품권 등으로 수령 가능한 고유가 피해 지원금 지급하기로 했지만 지역상품권으로 받을 경우 사용 가능한 주유소가 제한돼 시민 불편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13일 오전 수원시 한 주유소에서 시민이 신용카드로 주유를 하고 있다. 김경민기자

다음주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을 앞두고 문자결제사기(스미싱) 피해 경고등이 켜졌다.

그동안 정부지원금·지원사업명을 악용한 스미싱 사례가 잇따라 발생해 온 만큼, 이번에도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사칭해 가짜 정보를 내세운 다양한 스미싱 공격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0일 중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이동통신사 SK텔레콤·LG유플러스·KT는 '고유가 피해지원금 스미싱 범죄 주의' 안내 문자를 발송,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 대상과 금액, 카드 사용 승인 등 가짜 정보를 담은 메시지로 인터넷 주소(URL) 클릭을 유도하는 수법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스미싱(smishing)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악성 앱 주소가 포함된 휴대폰 문자(SMS)를 대량 전송, 이용자가 악성 앱을 설치하거나 전화를 하도록 유도해 금융정보와 개인정보 등을 탈취하는 수법을 말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관련 스미싱 단속 결과, 불법 도박사이트 접속 유도, 개인정보 탈취 악성 앱 설치 유도 등 총 430건의 문자결제사기 시도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정부지원금 관련 안내 문자의 경우 출처와 내용의 진위를 반드시 확인하고, 의심스러운 링크는 클릭하지 않는 등 경각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금융감독원이 다음주 시작되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을 앞두고 문자결제사기(스미싱) 피해 예방을 당부했다. 사진=ChatGPT

이번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기초·차상위·한부모 가정을 대상으로 오는 27일부터 5월 8일까지 1차, 같은달 18일부터 7월 3일까지 2차 신청·지급이 이뤄진다. 그 외 70%의 국민은 건강보험료 등을 활용한 소득 선별 과정을 거쳐 선정되며 5월 18일부터 집행된다.

이번에 참고해야 할 사항은 정부와 카드사, 지역화폐사가 문자결제사기 피해를 사전에 막기 위해 고유가 피해지원금과 관련된 URL·링크가 포함된 문자 및 SNS를 일절 발송하지 않기로 했다는 점이다.

또한, URL과 유사한 기능을 하는 배너 링크나 앱푸쉬 기능도 제공하지 않으므로, 해당 방식의 안내를 받았을 경우 스미싱을 의심해야 한다.

실제, 행정안전부가 카카오톡, 네이버앱, 토스, 금융사 자체 앱 등 국민이 자주 이용하는 민간 앱을 통해 20일부터 '국민비서' 가입자를 대상으로 제공하는 알림서비스를 보면 별도의 URL은 표기돼 있지 않다.

곽진 아주대 사이버보안학과 교수는 "URL을 제공하지 않는 조치는 피해를 일정 부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며 "문자를 받으면 발신자가 카드사 공식 번호인지 확인하고 과도한 개인정보 요구는 주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신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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