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대전환 국제주간' 여수서 개막…"전쟁도 태양광 막지 못해"(종합)

이재영 2026. 4. 20. 19: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모색하는 국제 협력의 장인 '녹색대전환(GX) 국제주간'이 20일 전남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막을 올렸다.

개막식에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김영록 전남지사,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부사무총장, 각국 정부 대표, 산업계·학계 관계자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 "한국 재생에너지 전환 전략 지지"
25일까지 '유엔기후변화협약 기후주간'·'2026 기후주간'도 병행
녹색대전환 국제주간 개회식 [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연합뉴스) 손상원 이재영 기자 =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모색하는 국제 협력의 장인 '녹색대전환(GX) 국제주간'이 20일 전남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막을 올렸다.

개막식에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김영록 전남지사,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부사무총장, 각국 정부 대표, 산업계·학계 관계자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기조 연설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에너지전환 정책 방향, 일본의 산업 전환 전략, 유럽연합(EU)의 탄소중립 정책을 공유하고 주요국 간 정책 경험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영상 축사에서 "대한민국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핵심 국정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20% 이상으로 확대하고 녹색산업을 적극 육성하는 한편, 햇빛·바람소득을 전국에 확산해 재생에너지 발전 이익을 주민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사이먼 스틸 UNFCCC 사무총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한국의 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 전환을 지지하면서 '단기적 위기' 대응을 이유로 '석탄에 대한 의존'을 높이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스틸 사무총장은 "중동 전쟁은 화석연료에 의존할시 발생하는 막대한 비용을 다시 드러냈다"며 "특히 아시아가 큰 타격을 받았고, 연료 상당 부분을 의존하는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고 했다.

그는 "혼란 속에서도 이재명 대통령은 재생에너지 전환은 미룰 수 없는 국가적·시대적 과제라고 냉철하게 말했고, 이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전쟁은 태양광 발전에 필요한 햇빛 공급을 방해하지는 않으며, 풍력은 취약한 해상 수송로에 의존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스틸 사무총장은 "단기적인 위기 대응을 위해 화석연료, 특히 석탄에 대한 의존이 고착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면서 "현재 위기는 에너지·건설기업들이 아시아 전역에 청정 인프라를 구축하는 엄청난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중앙·지방 정부, 국제기구, 기업, 미래 세대 대표가 함께 무대에 올라 '모두가 함께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공동 행동 선언도 했다.

오는 25일까지 이어지는 녹색대전환 국제주간에는 탄소 중립 관련 포럼, 산업 세미나, 청년 참여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기후 위기 대응과 녹색성장 전략을 논의한다.

같은 기간 여수에서는 '제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기후주간', '2026 기후변화주간' 등 기후 행동 실천 행사가 줄을 잇는다.

기후주간은 오는 11월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리는 '제3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31)에 앞서 현안을 점검하는 자리로 198개 당사국과 국제·비정부기구 관계자 1천여명이 참석한다.

기후변화주간은 2009년부터 지구의 날(4월 22일)이 포함된 주에 진행하는 행사로 올해는 '지구는 녹색 대전환 중! 탄소중립 실천으로 세상을 잇다'를 주제로 여수와 서울에서 열린다.

환경단체들은 잇단 행사를 두고 친환경이 아니면서 친환경인 척하는 '그린 워싱'이라고 비판했다.

기후위기비상행동 등 환경단체들은 이날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신규 핵발전소 건설, 탈석탄 지연, 탄소시장 확대 등 기후 정의에 역행하는 사업들의 전환이 전제되지 않은 국제 행사 유치는 그린 워싱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sangwon700@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