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다문화 가정에 맞춤형 지원 확대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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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본격적인 다문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국제결혼과 귀화자의 증가, 외국인 노동자 정착 등 다양한 요인으로 다문화 가정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가장 시급한 문제는 다문화 가정의 구성원들이 한국 사회와 문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이다.
이런 지원을 통해 부모와 자녀의 상호 유대관계가 강화되는 바람직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다문화 부모들도 한국어 학습에 더욱 매진하는 등 동기유발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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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본격적인 다문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국제결혼과 귀화자의 증가, 외국인 노동자 정착 등 다양한 요인으로 다문화 가정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다문화 가정은 2025년 기준 43만 가구에 육박하고 있으며 전체 인구 대비 2.1% 수준이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체류 중인 외국인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에 가장 시급한 문제는 다문화 가정의 구성원들이 한국 사회와 문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이다. 더욱이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자녀들이 성장 과정에서 부모들과 소통이 어려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빠르게 적응한 자녀들이 이에 미치지 못한 부모들과 깊은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갈등이 생기는 일이 잦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가족 간 유대감이 약화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다문화 가정에서는 이중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이의 활용 방법을 제대로 알지 못해 모국어로도, 한국어로도 소통이 어려워지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부모와 자녀 간 소통을 통해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고 문화적 정체성을 긍정적으로 확립할 수 있는 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한 실정이다.
현재 각 지자체 다문화 센터 등에서는 부모와 자녀의 상호작용이나 언어능력 향상을 돕는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부분 부모가 자녀와 모국어와 한국어로 모두 소통이 가능한 방법을 배우고 대화하는 시간을 늘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관련 프로그램에 참가한 부모들은 자녀와 놀이를 비롯 다양한 활동을 통해 모국어와 한국어로 대화하는 시간이 늘었다고 밝혔다. 참가한 다문화 부모들 간에도 경험 공유를 통해 서로 이해하고 도움을 주고받는 긍정적인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이런 지원을 통해 부모와 자녀의 상호 유대관계가 강화되는 바람직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다문화 부모들도 한국어 학습에 더욱 매진하는 등 동기유발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가정 내에서 부모와 소통이 어려운 아이들은 학교생활에서도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수업에 뒤쳐지는 것은 물론 또래 친구들과의 관계 맺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다문화 사회의 기본은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한 존중과 이해이며 이들이 한국 사회와 문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충분하게 지원해야 한다. 편견을 버리고 다양한 문화에서 발현되는 장점을 받아들이는 것이 우리 사회가 진정한 다문화 사회로 발전해 나가는 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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