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 Now] LG화학·롯데케미칼·SK케미칼·코베스트로, 차이나플라스 2026 참가 등

김태준 기자 2026. 4. 20.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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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차이나플라스 2026 참가…'로봇·전장·의료용' 고부가 소재 공개
LG화학 '차이나플라스 2026' 전시부스 조감도[출처=LG화학 ]

LG화학은 오는 21일부터 나흘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 '차이나플라스 2026'에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LG화학은 '산업의 전환을 이끌어온 소재'를 주제로 약 400㎡ 규모 부스를 마련하고 로봇·전장·의료 등 주요 산업별 전시 존을 구성해 총 90여 종의 고부가·고기능성 전략 제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미래 산업 전환에 대응하는 고부가 소재 경쟁력이다. LG화학은 휴머노이드 로봇, 자동차 전장, 의료기기, 친환경 포장재 등 성장성이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적용 가능한 소재 라인업을 집중 소개하며 글로벌 고객 확보에 나선다.

로봇 분야에서는 메탈릭 ABS가 대표 제품으로 전시된다. 이 소재는 별도 도장 공정 없이도 로봇 외장에 광택을 구현할 수 있어 외관 품질을 높이고 플라스틱 경량화에도 기여한다. 내부 배선용으로는 내열성과 유연성을 강화한 초고중합도 PVC를 제시한다. 고굴절 소재는 유리급 투명도와 높은 내충격성을 바탕으로 곡면 설계가 가능해 로봇의 눈이나 센서용 렌즈 커버 등에 적용할 수 있다.

배터리 안전 소재도 함께 공개한다. 열폭주 지연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슈퍼 플레임 배리어'는 화염에 노출될 경우 표면이 치밀한 차단막으로 바뀌며 열과 압력 전이를 늦추는 소재다. 에어로젤 기반 열차단 소재 '넥슐라'는 우수한 단열 성능을 바탕으로 배터리 내부 열 확산을 줄이는 데 활용될 수 있다. LG화학은 이들 소재가 휴머노이드 로봇을 비롯한 다양한 응용처에서 안전성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장 분야에서는 고광택·고내열 ASA가 적용된 사이드미러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전시한다. 의료 분야에서는 의료용 ABS와 PC를 앞세운다. 독자 기술을 적용한 초박막 포장 필름 소재 '유니커블'도 선보인다.

LG화학은 이번 전시에서 확보한 고객 접점을 실제 판매 확대로 연결하는 데도 집중할 계획이다. 전시 부스 방문객의 주요 관심사를 설문조사 등으로 분석해 향후 고부가 제품의 사업 기회 발굴과 고객 맞춤형 제안에 활용할 방침이다.

김상민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 전무는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소재 기술력과 고객 경험 혁신을 바탕으로 고부가 제품 중심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케미칼, 차이나플라스 2026 참가…고기능성 소재 솔루션 공개
차이나플라스 2026 롯데케미칼 부스 조감도[출처=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플라스틱 산업 전시회 '차이나플라스 2026'에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지속적인 성장 추진력'을 주제로 부스를 운영하며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경쟁력과 미래 성장 산업 대응 포트폴리오를 선보인다. 첨단 산업, 모빌리티, 생활 밀착형 소재, 지속가능 소재 등 5개 전시 존을 구성했다.

'하이-퍼포먼스 테크' 존에서는 IT·반도체용 고기능성 소재를 전시한다. 정전기방전(ESD) 방지 소재와 반도체·디스플레이 현상액 TMAH를 소개하며, 초소형 카메라 모듈과 스마트워치 등에 적용되는 차세대 소재 '슈퍼 EP'를 처음 공개한다.

'어드벤스드 모빌리티' 존에서는 자동차 외장 소재와 배터리 핵심 소재를 선보인다. 동박, 양극박, 분리막용 소재, 전해액 유기용매 등 배터리 밸류체인 제품과 난연 솔루션, 배터리 운송용 트레이 소재도 함께 전시한다.

'스마트 리빙' 존에서는 병뚜껑용 HDPE, 발포 PP, 고투명 PET계 소재, 가전 외장용 무도장 컬러 소재 등 생활 밀착형 제품을 공개한다. 또한,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소재와 롯데정밀화학의 셀룰로스 계열 소재도 소개한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고기능성 소재 기술력과 글로벌 공급망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스페셜티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SK케미칼, 차이나플라스 2026 참가…상용화 제품 110종 전시
SK케미칼의 차이나플라스 2026 부스 조감도.[출처=SK케미칼]

SK케미칼은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중국 상하이 홍차오 국립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열리는 차이나플라스 2026에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차이나플라스는 미국 NPE, 독일 K show와 함께 글로벌 3대 플라스틱·고무 전시회로 꼽힌다. 아시아 최대 규모 전시회로 평가되며 올해는 전환, 협력,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약 150개국, 4500여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SK케미칼은 이번 전시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존하는 설루션'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자사 소재가 실제 상용화로 이어진 완제품 110여종을 공개한다. 화장품 용기, 주방가전, 자동차 내·외장재, 기능성 의류·신발 등을 한 자리에서 선보이는 것으로, 출품 품목 수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전시 공간은 일상과 접점을 강조한 라이프, 뷰티, 무브, 패션 등 4개 테마로 구성했다. 라이프·뷰티 존에서는 재활용 소재 '에코트리아 클라로'가 적용된 와인 칠링 버킷과 메이크업 용기, 고투명·고내열 코폴리에스터 '에코젠'을 적용한 컵, 밀폐용기, 블렌더, 물병, 화장품 용기 등을 전시한다.

무브 존에서는 해중합 기술 기반 순환재활용 PET 소재인 '스카이펫 CR'이 적용된 차량 플로어 매트, 헤드램프 베젤, 구동부 부품 등을 선보인다. 패션 존에서는 100% 식물 유래 바이오 폴리올 '에코트리온'을 원료로 한 스판덱스와 인조가죽 신발, 가방 등을 공개한다. 에코트리온과 타 소재의 탄성력을 직접 비교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중국 현지에 들어설 '리사이클 원료 혁신센터(FIC)'도 함께 소개한다. 폐이불과 미분 등 폐플라스틱이 선별, 전처리, 원료화 단계를 거쳐 재활용 원료로 전환되는 과정별 실제 원료를 처음 공개한다. 코폴리에스터 핵심 원료인 CHDM 존도 별도로 마련해 재생 플라스틱과 주력 제품의 원료 경쟁력도 강조할 계획이다.

안재현 SK케미칼 사장은 "차이나플라스를 통해 재활용 플라스틱 도입이 먼 미래가 아닌 지금 당장 가능한 해법이라는 점을 보여줄 것"이라며 "원료부터 소재화까지 이어지는 기술력과 다양한 상용화 성과를 알려 K 순환 재활용 설루션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코베스트로, 차이나플라스 2026 참가…eVTOL·로봇·AI 소재 전략 공개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코베스트로 본사 전경.[출처=코메스트로]

코베스트로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중국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열리는 차이나플라스 2026에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지능형 산업용 첨단 소재, 스마트 라이프용 고성능·저탄소 소재, 헬스케어용 고신뢰 소재를 중심으로 실제 적용 사례를 선보인다.

핵심 전시 품목은 eVTOL과 로봇용 소재다. 중국 파트너사 고비(GOVY)와 공동 개발한 에어캡 플라잉카를 통해 경량 폴리카보네이트 윈드실드, 센서 모듈, 배터리 보호용 폴리우레탄 폼, 지속가능 코팅 솔루션 등을 소개한다.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는 구조 부품용 폴리카보네이트, 배터리 인클로저용 난연 소재, 센서 하우징용 고적외선 투과 소재, 전자피부용 TPU 필름 등을 전시한다.

스마트 에너지와 AI 인프라용 소재도 함께 공개한다. 폴리카보네이트 기반 인클로저는 ESS, 전기차 충전 인프라, 전력망 장비 등에 적용 가능하며, 바이오 순환 원료 기반 Makrolon® RE는 데이터센터와 슈퍼컴퓨터용 저탄소 소재로 제시된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의료용 웨어러블, 분자 진단, 약물 전달용 소재 솔루션을 선보인다. Makrolon® Dx가 적용된 진단 데모와 펜형 주입기, 의료용 웨어러블용 TPU 필름 등이 대표적이다.

릴리 왕 코베스트로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사업부문 대표는 "고성능 소재와 통합 솔루션 역량을 바탕으로 차세대 모빌리티, 전기·전자, 헬스케어 분야에서 고객과 함께 새로운 산업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큐셀,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참가…탠덤셀·에너지솔루션 공개
2026년 제23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한화큐셀 부스 조감도.[출처=한화큐셀]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제23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가한다. 한화큐셀은 태양광 모듈과 에너지 시스템, 폐모듈 재활용 사업,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을 공개하며 국내 고객 확대에 나선다.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재생에너지 기업 300여개사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 전시회다.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엑스코와 신재생에너지 분야 4개 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한화큐셀은 대표 제품인 '큐트론(Q.TRON)'을 앞세운다. 큐트론은 N타입 웨이퍼 기반 탑콘(TOPCon) 모듈로 높은 발전효율을 갖춘 제품이다. 이와 함께 농지 활용이 가능한 영농형 '신토불이' 모듈과 저수지·댐 등에 설치하는 수상형 모듈도 함께 전시한다.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도 시장 성장 기대를 키우고 있다. 정부는 최근 '2030 재생에너지 100GW 계획'을 통해 2030년까지 국내 태양광 설비용량을 87GW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2025년 누적 설치량 30GW를 고려하면 향후 5년간 57GW가 추가로 보급돼야 한다.

한화큐셀은 충북 진천공장을 중심으로 국산 모듈 판매 확대와 신규 사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차세대 기술인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셀도 공개한다. 탠덤 셀은 실리콘 셀 한계효율 29%를 넘어 약 44% 수준의 이론 효율을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태양전지다. 한화큐셀은 2029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진천공장 파일럿 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 인버터 '큐볼트(Q.VOLT)', 발전소 원격 관리 플랫폼 '큐허브(Q.HUB)' 등 에너지 관리 솔루션도 선보인다. 미국 조지아주에서는 연간 최대 50만장의 폐모듈을 처리할 수 있는 재활용 센터도 운영 중이다.

유재열 한화큐셀 한국사업부장은 "고효율 모듈부터 에너지 관리, 자원순환까지 아우르는 솔루션으로 고객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차세대 기술력 강화를 통해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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