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과 더 많은 경기 하고 싶어”

정현은 21일 진월국제테니스장에서 열리는 2026 광주오픈국제남자챌린저 투어 테니스대회 본선 1라운드(32강)에서 ‘강호’ 제이슨 정(ATP 단식 269위·36·대만)과 첫 경기를 치른다.
제이슨 정은 2016년 청두, 2017년 장자강, 2018년 샌프란시스코, 2019년 광주오픈 등 챌린저대회 우승을 차지하면서 최고 랭킹 114위까지 올랐다.
하지만 최근에는 많은 나이로 주로 복식 경기에만 출전하고 단식 출전 경험이 적다. 때문에 젊은 패기를 앞세운 정현으로서는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다.
정현은 20일 공식 인터뷰에서 “일본과 중국 등 국제대회에 꾸준히 출전해 왔고, 대회 직전에는 경기를 쉬며 훈련에 집중했다”며 “잘 준비해서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 “훈련을 꾸준히 이어오며 전반적으로 점검했다. 체력과 전술 등 여러 부분을 준비하고 있다”며 “가능한 한 많은 경기를 하며 팬들과 더 많이 호흡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현은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라 편안함이 크고, 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된다”며 “코트 환경과 경기장 분위기 모두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서는 “베이스라인에서의 수비와 움직임이 강점”이라며 “특정 장점 하나를 꼽기보다는 전체적인 균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팬들에게는 “국내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이번 광주오픈에는 정현을 비롯해, 권순우(28·국군체육부대), 박의성(25·대구시청)이 와일드카드를 받고 본선부터 출전한다.
지난해 대회 단식 16강과 복식 8강에 올랐던 ‘구례 출신’ 박의성(ATP 716위·대구시청)은 이번 대회 1번 시드인 쇼 시마부쿠로(일본·ATP 108위)와 격돌한다.
대회운영위원장을 맡은 김광희 광주시테니스협회장은 “민주화의 성지이자 예향의 도시, 그리고 맛의 도시 광주에서 국제남자챌린저대회를 개최하게 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세계적인 선수들과 국내 정상급 선수들이 수준높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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