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필리핀 군사훈련에 "화 자초…스스로 해치게 될 것"

김현정 2026. 4. 2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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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과 필리핀의 연례 합동 군사훈련을 안보 분야의 '일방 결속'으로 규정하며 "화를 자초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시작된 미국과 필리핀의 군사 훈련에 대한 논평 요청에 "안보 분야에서 일방 결속하는 것은 결국 화를 불러들이고, 스스로를 해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은 필리핀은 전날 연례 합동 훈련 '발리카탄'을 위해 대만해협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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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 지역에 가장 필요한 것은 평화…외부 세력 끌어들여선 안돼"
미·필리핀 합동 군사훈련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김현정 특파원 = 중국이 미국과 필리핀의 연례 합동 군사훈련을 안보 분야의 '일방 결속'으로 규정하며 "화를 자초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시작된 미국과 필리핀의 군사 훈련에 대한 논평 요청에 "안보 분야에서 일방 결속하는 것은 결국 화를 불러들이고, 스스로를 해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궈 대변인은 "일방주의와 군사적 패권은 이미 세계에 큰 재난을 가져왔다"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가장 필요한 것은 평화와 안정이며, 가장 필요 없는 것은 외부 세력을 끌어들여 분열과 대항을 조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 간의 군사 안보 협력은 지역 간 상호 이해와 신뢰를 훼손해서는 안 되고, 제3자를 겨냥해서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은 필리핀은 전날 연례 합동 훈련 '발리카탄'을 위해 대만해협을 통과했다.

미군은 1998년 필리핀에서 철수한 후 동맹국들과 함께 중국 견제 등을 목적으로 관련 훈련을 해왔다.

이번 훈련은 약 3주간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지역과 대만해협에 접한 필리핀 지역 등 여러 곳에서 모의 전투 및 실사격 훈련 형식으로 전개된다.

대만해협은 중국이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등 주변국과 영유권 분쟁을 겪고 있는 지역으로,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필리핀과의 분쟁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일본뿐 아니라 프랑스·캐나다·호주·뉴질랜드 등 동맹국을 포함해 1만7천여명 이상의 군인이 이번 훈련에 참여한다.

hjkim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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