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꼭”…오늘 최악의 ‘황사’ 덮친다

2026. 4. 2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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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황령산 전망대(서면방면)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보인다. 연합뉴스

중국 북부와 몽골 일대에서 발원한 고농도의 황사가 21일 오전 전국을 뒤덮을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45분 기준 고농도 황사가 서해를 넘어 한반도를 향해 빠르게 접근하고 있다.

화요일인 오늘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150㎍/㎥를 넘는 ‘매우 나쁨’ 단계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매우 나쁨’은 미세먼지 4단계 예보등급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호흡기나 심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 어린이와 노약자 등은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 활동을 권고받는 단계다. 일반인 역시 장시간 야외 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최악의 황사는 북서풍 영향이 크다. 한반도 북쪽에 형성된 저기압이 바람을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시키면서 황사를 남동쪽으로 끌어내리는 흐름을 만들었고, 동시에 남서쪽 고기압이 시계 방향으로 바람을 밀어 올리면서 두 기압 사이 통로를 따라 황사가 국내로 유입된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기온도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20일 오후부터 강원 산지와 충남, 전북 일부 지역에는 사상 처음으로 4월 하순에 한파 특보가 내려졌다.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2~11도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욱 기자 wood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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