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 Now] CJ대한통운, 북미 MODEX 2026 참가 등

김태준 기자 2026. 4. 2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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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북미 최대 물류전시회 MODEX 2026 참가
CJ대한통운 미국법인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CJLA) 직원이 미국 애틀란타에서 개최된 'MODEX 2026' 참관객들에게 콜드체인 물류 서비스와 AI 기반 물류관리시스템을 설명하고 있다.[출처=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북미 최대 물류 전시회에 참가해 인공지능(AI) 기반 공급망 솔루션과 첨단 물류 기술을 선보이며 미국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대한통운은 미국 법인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CJLA)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MODEX 2026' 참가를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MODEX는 북미 최대 규모 물류 산업 전시회로 올해는 1100개 이상 기업이 참가하고 제조·유통·물류 업계 관계자 약 5만명이 방문했다.

CJ대한통운은 전시 부스를 통해 수송, 창고보관, 국제운송을 통합 수행하는 글로벌 3자물류(3PL) 서비스를 소개했다. 특히 미국 캔자스주 뉴센추리와 조지아주 게인스빌에서 운영 중인 콜드체인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냉장·냉동 특화 서비스를 강조했다. 정밀 온도 관리가 필요한 식품·제약·유통 기업들의 관심이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AI 기술도 전면에 내세웠다. 물류센터 내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머신러닝과 생성형 AI로 분석해 작업자의 동선과 작업 흐름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넥스트젠 AI(NextGen AI)' 운영 시스템을 공개했다. 잠재적 위험 요소와 충돌 가능성을 사전에 감지해 작업 안전성을 높이고, 동시에 생산성과 정확도를 끌어올리는 방식이다.

운송 영역에서는 차량 주행 속도 변화, 경로 이탈, 위치 정보 등을 실시간 분석해 운송 안정성을 높이는 기술을 소개했다. 도착 예정 시간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해 고객사에 신뢰도 높은 배송 정보를 제공하고, 운송 과정 전반의 가시성도 강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장에서는 고정노선 운송로봇(AGV)과 자율주행 지게차(AFL), 실시간 운영 모니터링 시스템도 함께 공개됐다. 인력 의존도를 낮추고 물류센터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자동화 설비로 북미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는 분야다.

CJ대한통운은 미국 사업 기반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2018년 인수한 DSC로지스틱스와 기존 미국 법인을 통합해 2020년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를 출범시켰다. 현재 미국 17개 주에서 70여 개 물류센터를 운영하며 창고관리, 운송, 포워딩, 물류 컨설팅 등 종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케빈 콜먼 CJLA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전시회는 CJ대한통운의 차별화된 통합 물류 솔루션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수 있는 기회였다"며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와 운영 역량 강화를 통해 고품질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DHL, IAG카고와 SAF 협력 확대…2030년까지 2억4000만리터 도입
DHL과 IAG 카고가 약 2억4000만 리터 규모의 SAF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출처=DHL]

DHL그룹이 국제항공그룹(IAG) 화물 부문인 IAG카고와 지속가능항공유(SAF) 협력을 대폭 확대하며 항공 물류 탈탄소화에 속도를 낸다.

DHL은 20일 IAG카고와 2030년까지 5년간 약 2억4000만리터 규모의 SAF를 도입하는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계약은 2025년 기존 계약 갱신에 이은 후속 조치로, 런던 히드로공항을 중심으로 SAF를 공급받아 브리티시항공 운항편으로 운송되는 DHL익스프레스 화물의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활용된다.

이번 계약으로 DHL익스프레스는 연간 약 4000만리터의 SAF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된다. 2025년 계약 갱신분까지 포함하면 약 64만톤의 이산화탄소환산량(CO₂e)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이는 IAG카고 네트워크를 통해 운송되는 DHL익스프레스 화물에 사용되는 항공 연료의 상당 부분을 대체하는 수준이다.

적용되는 SAF는 국제 지속가능성 및 탄소 인증(ISCC)을 획득한 연료다. 폐식용유 등 재생 원료를 기반으로 생산되며 기존 화석연료 대비 약 90% 수준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DHL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그룹 차원의 지속가능 연료 조달 기반도 넓힌다는 계획이다. DHL 글로벌 포워딩 사업부와 IAG카고 간 추가 프레임워크 계약도 추진한다. 해당 계약까지 반영하면 DHL그룹 전체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는 100만톤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협력은 항공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양사의 장기 전략도 담고 있다.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SAF 공급 체계를 확보해 고객사의 탄소 감축 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저탄소 물류 서비스 수요 확대에도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DHL은 이를 통해 2030년까지 항공 운송 연료 가운데 SAF 비중을 3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 달성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트래비스 콥 DHL익스프레스 글로벌 네트워크 및 항공 운영 부문 부사장은 "이번 IAG카고와의 계약은 SAF 도입에 적극적인 두 기업의 협력이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주요 항공 물류 노선에서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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