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거래는 1.9%↑, 주간지수는 둔화…2월 서울 집값 지표 왜 엇갈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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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 지수'가 전월보다 1.9% 상승하며 오름폭이 확대됐다고 서울시가 발표했다.
널리 인용돼온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지수'가 2월에 상승세 둔화를 보여준 것과는 다른 흐름이다.
서울시가 20일 공개한 자료를 보면, 2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 지수는 1월(1.61%)보다 상승 폭이 커졌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15.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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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 지수’가 전월보다 1.9% 상승하며 오름폭이 확대됐다고 서울시가 발표했다. 널리 인용돼온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지수’가 2월에 상승세 둔화를 보여준 것과는 다른 흐름이다. 지수 산출 방식 차이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정보 수용자들로서는 혼란스러운 모습이다.
서울시가 20일 공개한 자료를 보면, 2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 지수는 1월(1.61%)보다 상승 폭이 커졌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15.7% 올랐다.
실거래가격 지수는 서울 모든 생활권역에서 상승했다. 주간 아파트 가격 지수에서는 하락 전환한 것으로 조사된 동남권도 2.35%로 전체 상승을 이끌었다. 서남권(2.19%), 서북권(1.18%)도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도심권은 0.40% 오르는 데 그쳤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40~60㎡ 이하 소형 아파트가 2.95% 올라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런데 이런 흐름은 앞서 발표된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지수와는 다르다. 주간 아파트 가격 지수는 1월 넷째 주 0.30% 상승에서 2월 첫째 주 0.27%, 둘째 주 0.22%, 셋째 주 0.15%, 넷째 주 0.10%로 오름세가 점차 둔화했다. 서울 동남권은 2월 넷째 주에 –0.03%를 기록하며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이런 차이는 지수 산출 방식에서 비롯된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지수는 약 5천가구 표본을 대상으로 공인중개사 의견, 매물 호가, 유사 거래 사례 등을 반영한 ‘조사 가격’이다. 반면 실거래가격 지수는 계약 체결 후 신고까지 완료된 실제 거래만을 바탕으로 산출한다. 두 지표 간 차이는 시차의 영향도 있다. 실거래가격 지수는 계약 체결 뒤 신고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실제 시장 흐름을 한 박자 늦게 반영한다고도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1월에 가격이 오를 때 이뤄진 거래가 2월 통계에 뒤늦게 포함되면서 2월 상승 폭을 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시는 실거래 기반 지표를 시민에게 알리기 위해 올해부터 한국부동산원이 보유한 데이터를 별도로 분석·공개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실거래가격 지수를 이미 공표하고 있지만, 주간 가격지수 동향처럼 보도자료로 배포되지 않고 누리집 보고서 형태로만 공개돼 일반 시민이나 시장 참여자들이 쉽게 접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신형철 기자 newir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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