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견인…車 수출 63.7억달러 ‘역대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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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수요 확대 흐름 속에 광주지역 자동차 생산에도 변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이브리드차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수요 증가가 이어지면서 향후 기아 오토랜드 광주와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등의 생산 물량 확대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광주에는 스포티지·셀토스 하이브리드, EV5 등을 생산하는 기아 오토랜드 광주와 캐스퍼 일렉트릭을 만드는 GGM이 있어 향후 친환경차 수요 확대에 따른 생산 물량 증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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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생산차 수요 확대 기대…친환경차 전환 가속
대미 수출 감소·중동 급락에도 ‘내수 10%↑’ 버팀목

친환경차 수요 확대 흐름 속에 광주지역 자동차 생산에도 변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이브리드차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수요 증가가 이어지면서 향후 기아 오토랜드 광주와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등의 생산 물량 확대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20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2026년 1분기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3월 자동차 수출액은 63억 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2% 증가했다. 이는 3월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자동차 수출 물량도 25만 9635대로 7.8% 늘며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수출 증가의 중심에는 하이브리드차가 있었다. 3월 하이브리드차 수출액은 17억 8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79% 급증하며 전체 친환경차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친환경차 전체 수출도 9만 8040대로 42.6% 늘어 자동차 산업의 구조 전환 흐름을 명확히 보여줬다.

이 같은 변화는 광주지역 생산 기지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광주에는 스포티지·셀토스 하이브리드, EV5 등을 생산하는 기아 오토랜드 광주와 캐스퍼 일렉트릭을 만드는 GGM이 있어 향후 친환경차 수요 확대에 따른 생산 물량 증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중심 수요가 지속되면 지역 ‘주종 차량’의 생산라인 가동률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가별 수출 비중은 엇갈렸다. 북미 전체 수출은 증가했지만 미국 수출은 1% 감소하며 다소 주춤했다. 특히 중동 수출은 전년 대비 40% 이상 급감하며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이는 중동 전쟁에 따른 물류 차질과 수요 위축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유럽연합(EU) 수출은 33% 증가하며 수출 구조의 일부 변화를 보여줬다.
내수 시장은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3월 내수 판매는 16만 4813대로 전년 대비 10.2% 증가했으며 1분기 누적 판매도 40만 8904대로 5.3% 늘었다. 특히 3월 전기차·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내수 판매는 9만 7830대로 전년 대비 40.3% 증가하며 전체 내수의 60%를 차지했다.
생산도 증가세를 유지했다. 3월 자동차 생산량은 38만 7227대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으며 1분기 생산량도 102만대를 넘기며 4년 연속 100만대 이상 생산을 이어갔다. 이는 수출과 내수 동반 증가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하이브리드차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차 수요 확대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중동 정세 불안과 주요 시장 수요 둔화, 공급망 리스크 등 대외 변수는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지목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중동 전쟁 상황 속 부품 수급과 물류 공급망 리스크를 점검하고 있다”며 “자동차 생산·수출 증가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업계와 소통을 강화하고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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