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CU지회 집회 도중 조합원 사망에 시위 수위 격화 전망

최진규 2026. 4. 2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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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CU지회 소속 화물노동자들의 파업이 15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농성을 벌이던 조합원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며 파업 시위가 격화될 전망이다.

화물연대는 20일 오전 10시 32분께 편의점 체인 CU의 물류센터인 경남 진주시 정촌면 BGF로지스 진주센터 후문 앞에서 집회 중이던 화물연대 경남지역본부 조합원 3명이 사측 대체물류 차량인 2.5t 탑차에 치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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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조합원이 20일 오후 경남 진주시 정촌면 BGF로지스 진주센터에서 'CU 물류 노동자 권리보장 촉구' 집회에서 이날 오전 숨진 동료를 추모하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CU지회 소속 화물노동자들의 파업이 15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농성을 벌이던 조합원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며 파업 시위가 격화될 전망이다.

화물연대는 20일 오전 10시 32분께 편의점 체인 CU의 물류센터인 경남 진주시 정촌면 BGF로지스 진주센터 후문 앞에서 집회 중이던 화물연대 경남지역본부 조합원 3명이 사측 대체물류 차량인 2.5t 탑차에 치였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50대 조합원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이에 화물연대는 비상 투쟁에 돌입한다며 전국의 모든 조합원에게 사고 현장인 BGF 진주센터로 집결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사망자가 발생한 만큼 집회가 격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CU지회 화물노동자들의 파업 또한 장기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화성, 안성, 나주, 진주 등의 물류센터에서 집회를 벌이던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진주에 집결해 '총력투쟁'을 벌인 뒤, 각 지역으로 돌아와 농성 수위를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한편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 지역의 경우, 사측이 여러 물류센터로 물량을 분산해 우회 유통 중인 상황이다. 화물연대 서울경기지역본부 관계자는 "인천 검단, 경기 광주 곤지암 등 우회 경로를 일부 파악한 상태"라며 "당장은 진주로 전체 집결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화물연대는 CU편의점 운영사인 BGF리테일과의 직접 교섭을 요구하며 지난 5일부터 파업 수순에 들어갔다. BGF리테일의 자회사인 BGF로지스는 전국에 20여개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각 센터와 화물노동자 개인 간에 운송 계약이 체결되는 특수고용 형태다.

최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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