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돌아온 A6…아우디 전성기 다시 쓸까

이경남 2026. 4. 2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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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코리아, '더 뉴 아우디 A6' 출시
작년 1만대 클럽 복귀 후 수성 다짐

지난해 '1만대 클럽'에 복귀한 아우디코리아가 이를 지속할 핵심 카드로 베스트셀링 모델 'A6'의 업그레이드판을 출시했다. 약 7년 만의 리뉴얼이다.  

수입차들이 국내 시장에서 전동화 중심 판매 전략에 집중하는 가운데 내연기관 차인 A6가 아우디에게 호실적의 발판을 마련해줄 지 주목된다.

아우디 코리아가 20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에서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 세그먼트 '더 뉴 아우디 A6'를 국내 공식 출시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베스트셀러 A6' 달라져서 돌아왔다

아우디코리아는 20일 프리미엄 세단 '더 뉴 아우디 A6'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국내 출시 이후 올해 초까지 12만2000대가 팔린 A6의 새로운 모델로 2019년 6월 8세대 출시 이후 약 7년 만의 새단장이다.

새로워진 A6는 기존보다 강력해졌다. 가솔린 모델인 '더 뉴 아우디 A6 40 TFSI'는 최대출력 203.9마력, '더 뉴 아우디 A7 45 TFSI 콰트로'는 271.9마력, '더 뉴 아우디 A6 55 TFSI 콰트로'는 최대출력 367마력의 성능을 갖췄다. 디젤 모델인 '더 뉴 아우디 A6 40 TDI 콰트로'는 204마력의 최대출력을 보여준다.

디자인에도 강해진 이미지가 반영됐다. 아우디코리아 측은 정제된 근육질의 외관 디자인을 통해 역동적인 감성을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여유로운 비율의 차체, 균형 잡힌 실루엣을 통해 존재감을 끌어올렸다는 게 아우디코리아의 설명이다.

이같은 디자인은 A6 성능을 한층 끌어올리는 요인으로도 작용한다. 차체 전반은 공기의 흐름을 고려해 설계돼 아우디 내연기관 모델 중 가장 낮은 공기저항계수 Cd 0.23을 달성했다. 이를 통해 효율과 주행 중 실내 정숙성을 챙겼다. 

실내 디자인은 프리미엄 세단이라는 정체성에 초점을 뒀다. 첨단 디지털 스테이지와 소재 중심의 디자인 조화를 통해 시각적 명료성과 안락함을 추구한다. 이를 통해 '비즈니스 라운지'에 머무는 듯한 편안한 분위기를 꾀하고 있다.

프리미엄 세단인 만큼 편의성 역시 놓치지 않았다. 모든 트림에는 앞좌석과 뒷좌석 열선 시트, 요추 지지대, 뒷좌석 폴딩 시트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곡면 디자인과 OLED 기술이 적용된 11.9인치 버추얼 콕핏과 14.5인치 MIMI 터치 디스플레이, 10.9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가 결합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등을 통해 운전자는 물론 탑승자에게도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 

또 주행 전반의 경험을 끌어올리기 위해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기본으로 적용했다.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 플러스, 교통 표지 인식 및 속도 제한, 후방 카메라, 파크 어시스트 프로, 차로 이탈 경고, 크로스 트래픽 어시스트, 회피 조향 보조, 전방 회전 보조, 긴급 제동 보조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다.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더 뉴 아우디 A6는 한국 고객이 중요하게 보는 디자인, 직관적인 디지털 기능, 편안함과 스포티함을 동시에 갖춘 주행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라며 "A6는 프리미엄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우디 코리아가 20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에서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 세그먼트 '더 뉴 아우디 A6'를 국내 공식 출시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아우디 자존심 회복 '선봉' 될까

아우디코리아는 지난해 의미 있는 한해를 보냈다. 지난해 16종의 신모델로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을 통해 전년 대비 판매량을 18.2% 끌어올리며 1만1001대를 판매, '1만대 클럽'에 다시금 복귀했다.

아우디코리아는 이같은 흐름을 이어나가기 위해 올해도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지속할 방침으로 그 첫 주자로 베스트셀러 A6 신형이다  

최근 주요 수입차 기업이 전동화 차량을 중심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프리미엄 세단의 경우 여전히 내연기관 차량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다는 판단 아래 A6 업그레이드판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평가다. 

국내 시장에서 아우디를 대표해온 A6의 경우 최근 성적은 주춤했다. 워낙 오래된 모델인데다 지난 2019년 8세대가 출시된 이후 큰 변화가 없던 영향이다. 그 사이 경쟁사인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와 BMW의 5시리즈는 새 모델을 꾸준히 나면서 국내에서도 안정적인 판매고를 기록한 것과 대비된다. 아우디코리아가 지난해보다 더 나은 성적을 벼르는 상황에서 그만큼 신형 A6의 어깨가 무겁다. 

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A6가 해외에서도 완성도가 높은 프리미엄 세단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안착할 것으로 보인다"라면서도 "다만 과거 A6가 전성기였던 시절에 비해 현재는 경쟁이 더 치열해진 상황이라는 점은 흥행의 변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경남 (lkn@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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