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가자지구의 경찰 무기 반납 시사"…2단계 평화협상 진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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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자신들이 운용하는 가자지구 경찰 병력의 무장 해제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가자지구 전쟁은 지난해 10월 휴전 개시 후 올 1월 △하마스 무장 해제 △이스라엘군 완전 철수 △과도 통치기구 설립 등을 골자로 하는 평화구상 2단계에 돌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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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관계자 "미국 주도 행정위 참여 예상"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자신들이 운용하는 가자지구 경찰 병력의 무장 해제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요구하는 '완전 무장 해제'와는 거리가 멀지만, 평화구상 2단계 실현을 앞당기는 전향적인 입장 변화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19일(현지시간) 하마스 고위 관계자 두 명을 인용해 하마스 측이 가자지구 '평화위원회' 주도로 설립된 행정위원회에 가자지구 내 경찰 및 기타 내부 보안기관이 보유한 수천 정의 자동소총과 기타 무기를 반납할 용의가 있다고 보도했다. 가자지구 전쟁은 지난해 10월 휴전 개시 후 올 1월 △하마스 무장 해제 △이스라엘군 완전 철수 △과도 통치기구 설립 등을 골자로 하는 평화구상 2단계에 돌입한 상태다.
가자지구에서 하마스는 경찰과 보안군 등 각종 무장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하마스 측 관계자들은 평화위원회 측과 세 차례 만나 이들 조직의 무장 해제 방안을 논의해왔다. 다만 최근까지만 해도 하마스는 공개적으로는 무장해제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왔다.
전문가들은 하마스의 입장 변화를 단순히 국제사회의 압력을 피하기 위한 시도일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도, 향후 2단계 평화구상에 긍정적인 변화라고 평가했다. 므카이마르 아부사다 가자 알아즈하르대 정치학과 교수는 NYT에 "하마스는 단지 트럼프의 계획을 직접 거절하는 것을 피하려 시도하는 것일 수 있다"면서도 "경찰이 보유 중인 무기를 반납한다는 것은 나머지 무기를 둘러싼 추가 협상의 문을 여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마스는 향후 미국 주도로 설립된 가자지구 행정위원회에 참여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하마스 고위관계자들은 NYT에 "(하마스는) 권력 이양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지만, 가자지구 현지에 새 행정부가 자리 잡지 못한 점은 걸림돌이라 본다"며 "권력이양을 두고 행정위원회 측이 신규 임용과 승인을 멈춘 상태에서 하마스 인원이 새 통치체제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행정위원회는 가자지구 본토가 아닌 이집트 카이로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정혁 기자 dinn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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