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마크 영광" WBC 국가대표 존스, 빅이닝 발판 첫 홈런 폭발... 3G 연속 안타→타율 2할 진입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저마이 존스(29)가 시즌 첫 홈런을 쏘아올리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존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6-2 승리에 앞장섰다.
1회 첫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존스는 1-1로 맞선 3회 다시 선두타자로 나와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그러나 세 번째 타석은 달랐다. 5회초 2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존스는 크로셋의 3구째 96.1마일 싱커를 받아쳐 중앙 펜스를 넘기는 역전 솔로포를 완성했다. 시즌 1호 아치다.
존스의 홈런으로 혈이 뚫렸다. 이후 볼넷과 안타로 2사 1, 2루 기회를 잡았고, 딜론 딩글러가 3점 홈런을 때려내면서 빅이닝에 성공했다. 점수는 5-1.
존스는 여기까지였다. 6회초 2사 1루에서 대타 케리 카펜터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존스는 어머니가 한국계 미국인인 한국계 선수로 지난 3월 개최된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5경기 타율 0.238(21타수 5안타) 1홈런 2타점 3득점 1도루 OPS 0.702을 기록하며 한국의 17년만 8강행에 힘을 보탰다.
대회 종료 후 존스는 자신의 SNS에 "내 유산을 자랑스럽게 대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팀 코리아에 감사드리고 싶다. 태극마크를 단 매 순간이 저에게는 모든 세상을 가진 것을 의미했고, 저보다 더 큰 뭔가에 동참하게 돼 더할 나위 없이 영광이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후 소속팀으로 돌아간 존스는 좀처럼 컨디션을 찾지 못했다. 무안타 행진이 길었다. 출장 기회까지 적어지면서 타격 부진은 더욱 깊어졌다.
4월 중순에 들어서면서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17일 캔자스시티전에 모처럼 안타를 친 존스는 이날까지 3경기 안타를 기록 중이다. 시즌 타율은 0.200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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