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동 “조국, 평택에 KTX 안 서는데 ‘1호 공약’이라니...”
조국 “평택 초보이므로 많이 배울 것”

6·3 지방선거에서 경기 평택을(乙) 국회의원 재선거 예비후보인 국민의힘 유의동 전 의원이 20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향해 “KTX가 평택에 정차하는지 아닌지도 알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조 전 대표가 평택의 교통망 구축을 1호 공약으로 발표하면서 ‘평택역에 KTX가 정차한다’는 취지의 잘못된 자료를 제시했다는 것이다. 조 전 대표는 지난 14일 경기 평택을 재선거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했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에 나와 “조 대표가 대한노인회 평택시지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평택에 이미 KTX가 있지만’이라고 했었다”며 “그런데 평택에는 KTX가 지나가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 대표가 전날 1호 공약 기자회견에 가지고 온 패널에도 ‘평택역에 KTX가 정차한다’고 표시를 해놨다. 그 역에는 KTX 노선이 깔려 있지 않다”고도 했다.

전날 조 대표는 평택시 고덕동에서 1호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교통 문제 해결은 국가대표 정치인만이 풀 수 있다”며 “KTX 경기 남부역 신설을 매듭짓고, 지하철만큼 빠른 고급형 BRT 시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었다.
이에 유 전 의원은 “조 대표가 기본 관계조차 파악을 못 하고 (KTX를) 1호 공약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라며 “지역 교통망 대책을 만들면서 KTX가 평택에 서는지 안 서는지, 그리고 새로운 신설 역을 만들겠다고 하면서 그 역이 어디인지도 구분을 못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조 대표가 국가대표급이 되기는 좀 어렵지 않겠나”라고 했다.

앞서 조 대표는 페이스북에 ‘평택군에서 칼국수 먹었다’고 게재하면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평택은 1986년 군(郡)에서 시(市)로 승격했는데, 조 대표가 이것을 착각한 것이다. 조국혁신당은 조 대표 출마 지역인 평택을(乙)이 아닌 평택병(丙) 지역에 “더 큰 평택이 온다”라는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조 대표는 “(평택군은) 깜빡 실수한 후 바로 정정했다”며 “평택 초보이므로 많이 배우겠다”고 했다. 다만 평택병 현수막과 관련해 “조국혁신당 경기도당은 평택시 전체에 현수막을 걸었다”며 “평택을 망친 국힘(국민의힘)만은 반드시 꺾겠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이번 국회의원 재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전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열리게 됐다는 것이 국민의힘 반박이다. 또 2018년부터 현재까지 8년째 민주당 소속 평택시장이 재임하고 있다.
유 전 의원은 “민주당 귀책사유로 재선거가 생겼고 그래서 조국 대표님이 평택에 오신 것”이라며 “평택이 망가졌다면 더불어민주당 기여도가 상당하지 않겠나. ‘쉐도우복싱’은 이제 그만 하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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