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국민의힘 울산시장 후보 “김상욱? 시정은 실험 대상될 수 없어”[6·3 지방선거 인터뷰]

이예슬 기자 2026. 4. 2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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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 울산시장 자료사진. 울산시 제공

김두겸 국민의힘 울산시장 후보가 20일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를 겨냥해 “120만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울산광역시의 시정은 실험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시정을 제대로 이해하고 책임질 준비가 되어있는지를 시민들이 냉정히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면 인터뷰에서 최근 울산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두고 “최근 여론 흐름을 겸허하게 보고 있다”며 “울산시민의 민심은 매우 실용적이다. 결국 일 잘하는 사람을 선택할 것”이라 말했다.

김 후보는 1995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울산시의원으로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울산시장에 선출됐고 지난달 17일 단수공천을 받았다.

-시장에 재도전하는 이유는.

“울산은 지금 산업수도에서 인공지능(AI) 수도로 바뀌는 전환기고 정책의 연속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난 임기 동안 기업투자 유치와 산업구조 전환의 기반을 마련했다. 그 성과를 시민의 삶의 변화로 연결할 단계다. 가장 중점에 두는 공약도 AI 수도 완성이다. 수소·친환경 에너지·미래 자동차·첨단화학 등 울산의 강점을 살린 산업도 확실히 키워 좋은 일자리를 늘리겠다.”

-민주당 후보로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김상욱 후보가 출마했다.

“정치적 선택은 개인의 자유지만 중요한 것은 울산을 위한 준비가 돼 있느냐와 미래 비전이다. 120만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울산광역시의 시정이 실험 대상이 될 수는 없다. 시정을 제대로 이해하고 책임질 준비가 되어 있는지,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지 시민들이 냉정히 판단하실 거다.”

-울산에서 최근 여당 지지율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많다.

“최근 여론 흐름을 겸허하게 보고 있다. 시민들께서는 ‘어느 정당이냐’ 보다 ‘누가 더 안정적으로 시정을 운영하고 성과를 낼 수 있는지’를 보고 계신다고 생각한다. 울산 민심은 매우 실용적이다. 결국 일 잘하는 사람을 선택할 거다.”

-김상욱 민주당 후보와 김종훈 진보당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이 있다. 국민의힘 출신 박맹우 전 시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데 단일화 필요성이 있나.

“(단일화는) 선거철마다 선거 공학적으로 들고나오는 단골 메뉴다. 우리 정치의 후진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어떤 경우에도 정책과 비전으로 정정당당하게 평가받겠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절윤’을 하지 않아 중도층 확장이 어렵다는 당내 비판이 있다.

“당은 먼저 국민의 목소리를 유연하게 담아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이념이 아니라 민생과 경제를 중심에 두는 것이다. 특히 울산은 발전의 지속성이 필요한 만큼 정치적 이념이 아니라 시민들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나아가겠다.”

-장 대표와 선거 유세에 나설 계획인가.

“장 대표의 행보에 대해 많은 말이 오가고 있다. 울산 선거에 도움이 되느냐는 지금 예측할 수 없어서 당장 확답하긴 어렵다.”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했다.

“우리나라를 1980년대로 돌려놓은 비상계엄은 처음부터 잘못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국 안정을 위해 질서 있는 퇴진을 요구했다. 탄핵은 입법부와 헌법재판소의 판단이므로 존중돼야 한다.”

이예슬 기자 brightpear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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